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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노인 어지럼증

진단

어지럼증은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중요한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이 다양하므로 혈압과 혈당, 그리고 심전도를 측정하면서 우선 어지럼증의 양상과 지속시간, 동반증상 등의 특징이 어떠한지에 대한 자세한 병력 조사를 받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 유무 즉, 과로, 흡연, 음주나 불면증, 고혈압, 당뇨, 신경계 약물복용, 귀에 해로운 이독성 약물복용, 과거의 사고 유무 등의 여부를 살피게 됩니다. 고령은 허혈성 뇌질환의 위험인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고령의 환자일수록 어지럼증의 원인이 중추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 허혈성 뇌질환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 흡연력, 뇌경색증이나 관상동맥 질환의 과거력, 고지혈증, 심방세동 및 심장 판막 질환, 비만, 음주력, 피임약 복용력, 편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와 아울러 귀의 상태(고막천공, 중이염 등)에 대한 진찰과 평형기능 및 전정기능검사를 포함한 신경학적검사도 필요합니다.

평형기능 검사의 하나인 보행검사가 어지럼증을 감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의 경우도 평형 장애를 나타낼 수 있지만 급성기에 걸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추성 어지럼증의 경우 자꾸 넘어지려 하기에 한 발자국도 걸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이 보행검사가 어지럼증 원인 감별에 도움을 줄 수 있기에 환자가 서서 걷는 것을 매우 불편해 하더라도 서서 걸어보게 하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전정기능검사는 머리와 몸통을 바르게 설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직립반사검사, 몸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지를 알아보는 편의 검사, 현기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환자의 율동적인 눈동자의 운동을 검사하는 안진검사, 이런 눈동자의 운동을 일부러 유발하여 이를 전기적으로 측정하여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기안진법을 이용한 각종 유발안진검사, 환자의 귀(전정), 눈, 사지의 근육에 보내는 균형정보를 받아들여서 이루어지는 자세의 이상을 검사하는 동적자세검사 등이 있습니다.

직립반사를 이용한 전정기능 검사. 양발 또는 한쪽 발을 특정 위치나 모양으로 지면을 딛고 서있게 한 후 30초 정도 관찰하면서 동요나 전도가 있는지 그 방향은 어떠한지 등을 검사 (눈을 뜬 상태와 감은 상태에서도 비교).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제공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 뇌질환이 어지럼증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CT, MRI 등 추가 검사가 신속하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영상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응급실을 가야 하는 어지럼증

  • 1. 고혈압 및 당뇨병과 같은 뇌졸증의 위험 인자가 있으면서 어지럼증이 생긴 환자
  • 2. 어지럼 정도에 비해 현저히 심한 균형자애(혼자서 설수 없음)
  • 3. 물체가 두개로 보이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안명이나 반신의 감각이상, 팔다리의 실조, 삼킴곤란
  • 4. 후두부의 심한 두통 동반
  • 5. 기타 중추성 어지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이상의 경우는 중요한 질환들이 발병신호일수 있으므로 CT, MRI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 합니다.

보건복지부, 대한 의학회 제공

① 고혈압 및 당뇨병과 같은 뇌졸중의 위험 인자가 있으면서 어지럼증이 생긴 환자
② 어지럼의 정도에 비해 현저히 심한 균형장애(혼자서 설수 없음)
③ 물체가 두개로 보이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안면이나 반신의 감각이상, 팔다리의 운동실조, 삼킴 곤란
④ 후두부의 심한 두통 동반
⑤ 기타 중추성 어지럼증이 의심되는 경우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대한노인병학회. *최종 업데이트일:201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