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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자궁내막증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자궁내막증은 어떤 문제를 일으키나요?

자궁내막증은 암이 되지는 않지만 병변이 계속 진행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심한 정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분류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며 힘들어하는 증상은 골반의 통증입니다. 모든 환자에서 통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병이 진행될수록 골반 장기(자궁, 난소)나 장이 유착되어 정상적인 구조를 파괴시킴으로써 만성적인 골반통증과 불임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여성에서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함으로써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2. 자궁내막증은 수술을 해야만 진단이 가능한가요?

자궁내막증은 무증상인 경우에서부터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며, 병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부인과 진찰이나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이용하여도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한 직접적인 육안적 관찰이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입니다. 특히, 월경통이나 골반의 지속적인 통증을 갖는 여성은 방치하지 말고 조속히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조기진단에 도움이 되며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한 질환이며 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성 골반통증이나 불임 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며, 만성적으로 진행하고 재발을 잘하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3. 자궁내막증은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가요?

자궁내막증은 복강 내에 전체적으로 펴져 있는 질환으로, 눈으로 보이는 병변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초기 병변은 수술로 제거가 힘듭니다. 자궁내막증은 재발이 잘 되는 질환으로, 이를 막기 위해 수술 전후에 자궁내막증을 억제시키는 약물 요법을 수술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표준적인 치료입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재발률을 낮추거나 재발시기를 늦출 수는 있지만,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산부인과에서 수개월마다 정기적인 진찰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폐경이 되면 자궁내막증은 좋아지는 건가요?

자궁내막증은 갱년기 이후에는 소멸 또는 자연적인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갱년기 여성에서는 폐경에 접어든 지 5-10년 이후에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자궁내막증에 의한 복강 내 유착과 관련되어 있을 수가 있습니다. 폐경 후에도 자궁내막증은 2-5%의 빈도로 발견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산부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