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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이_사면발이 감염증

증상

1. 머릿니 감염증

머릿니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많이 긁어 진물이 나고 가피(피딱지)가 형성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으며, 손상된 피부에 세균이 감염되는 농피증이나, 눈에도 결막염이 생기고, 이로 인해 목의 임파선이 붓는 경부 림프선 비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어린이가 머리를 자주 긁는다면 머릿니 감염증을 한번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탈모는 보통 나타나지 않습니다.

머릿니 때문에 가려운 이유는, 이의 타액 성분에 대한 과민반응에 의해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민반응이 심하게 나타나면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 두드러기가 동반되기도 하는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2.7 mm의 성충은 흡혈을 하기 위하여 두피에 아주 가까운 모발에 붙어 있으며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0.3~0.8mm의 서캐(이의 알)는 대부분은 두피에 가까운 모발에 붙어 있으나, 모발이 성장함에 따라 모발의 끝 부분으로 이동하여 머리털의 다양한 위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캐는 비듬과 달리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머릿니 감염증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알은 따뜻하고 습기 있는 곳에서 부화하며 주로 뒤통수나 귀 뒷부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됩니다.

2. 몸니 감염증

몸니 감염증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몸니는 주로 속옷의 봉합부에 기생하다가 일시적으로 피부에서 흡혈을 합니다. 이에 물린 자국은 중앙에 피가 난 흔적이 있는 병변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가려움증 때문에 환자가 긁으면서 그 자국을 보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랫동안 경과하게 되면 긁은 자국을 따라 색소가 침착되어 검게 변한 피부를 볼 수 있으며 피부가 두꺼워지기도 합니다.

몸니는 주로 어깨, 몸통, 엉덩이에서 관찰되며, 손과 발에 병변이 없는 것과 등에 잘 생기는 점이 옴 감염증을 감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몸니는 리켓치아나 보렐리아 같은 균을 매개체로 발진티프스, 참호열재귀열 같은 전염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감염 경로는 몸니의 몸 밖으로 배출된 균이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통하여 사람 몸으로 침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사면발이 감염증

사면발이감염증은 주로 성 접촉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접촉 후 한 달에서 수개월 후에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혹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사면발이에 의한 병변은 뚜렷하지 않으나 가려움 때문에 긁어서 나타나는 피부병변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하복부, 대퇴부, 볼기 등에서 발견되는 청색 또는 회색의 작은 반점인 청색반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나, 주로 백인에서 발견되며 동양인에서는 드문 편입니다.

이 감염증의 증상 예제 그림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