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표준적인 심전도 검사 방법입니다. 표준사지유도 6개와 흉부유도 6개 총 12개의 그래프를 기록하는 심전도입니다. 기록시간이 짧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지 않는 심장의 전기적인 현상은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는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이나 부정맥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은 안정 상태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활동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안정 상태에서 시행한 심전도 검사만으로는 협심증을 진단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활동시의 심장 상태와 비슷하게 심장에 부하를 주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실제 운동을 하면서 심전도, 심박수 및 혈압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부정맥 환자에서는 운동 시 부정맥 유발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러닝머신과 비슷한 기계 위에서 처음에는 천천히, 점차 빠르게 걷거나 뛰면서 검사합니다. 운동하는 동안 계속 심전도를 모니터링하고 혈압을 측정합니다. 뛰는 동안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검사를 중단해야 합니다.
이 검사는 관상동맥 질환이나 부정맥에 대한 검사이므로 어느 정도의 위험성이 따를 수 있습니다.
평소 느끼던 흉통이 생기거나, 숨이 많이 가쁘거나, 가슴이 뛰거나, 어지러울 수 있으며, 이 때는 검사를 중단해야 합니다. 환자의 심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관상동맥이 많이 좁아진 경우에는 검사 중 협심증 및 급성심근경색증, 부정맥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숙달된 전문 의료진이 시행하며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으므로 과도한 두려움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검사 종료 후 30분 정도 검사실에서 관찰을 하면서 흉통 등 관련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검사 종료 후 수 시간이 지나서 흉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귀가 후에도 증상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심전도는 10 여초 동안 심장의 전기 신호를 기록하기 때문에 자주 발생하지 않는 부정맥의 경우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정맥이 의심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오랜 시간의 심전도 기록이 필요하며, 홀터 검사는 24시간 동안 기록하는 심전도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전극을 붙힌 상태에서 일상 생활을 하게 됩니다. 기계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시각 및 증상의 특성을 일기에 기록하거나 스위치를 눌러서 증상이 있었음을 기록하게 됩니다.
총 2회 검사실을 방문하게 되는데, 첫날은 기계를 부착하고, 24시간 후에 기계를 떼어내어 이 기계에 기록된 내용을 담당 의사가 분석합니다.
분석 과정에서 부정맥 등 유의한 심전도 변화가 있는지 점검하며, 증상이 있다고 기록된 시각의 심전도 변화를 분석하여 환자의 증상이 심장의 문제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하게 됩니다.
1-2주 동안 기계를 착용하면서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를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홀터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전극을 부착하는데 홀터 검사는 부착되어 있는 기간 동안 연속적으로 심전도가 기록되는 반면, 사건 기록계는 환자가 스위치를 누르는 경우에만 심전도가 기록됩니다. 증상의 빈도가 매일 있지는 않으나 며칠에 한번 정도 있는 부정맥의 진단에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