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인레이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비심미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환자들도 갈수록 심미적 요구를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복합레진 또는 도재 인레이는 간접 수복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심미성까지 주는 재료로 앞으로 점점 더 수요가 증가하고 시술도 늘어날 것입니다.
복합레진은 재료학적인 면에서 보면, 도재 수복물에 비해 아직까지는 심미적인 면이나 물성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료학적 열세에 있다고 해서 치아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합레진 수복물은 대합 치아에 대한 마모율이 도재에 비해 적으며, 치아 삭제량도 도재 수복물 보다는 적고, 탄성이 있어서 교합력에 대한 충격이 도재보다는 치아로 적게 전달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저작압이 큰 경우 파절 저항성이 좋은 유리 섬유(glass fiber)를 복합레진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개발됨으로써, 그 적용 범위는 크라운, 브릿지 등으로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복합레진과 비교하여 도재는 심미적으로 더 우수하고, 생체적합성이 우수하지만, 더 취약해서 깨지기 쉽고, 대합치를 더 많이 마모시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아와 동일한 정도의 마모도를 보이게 조정이 되었고, 질긴 성질도 더 좋아져 앞으로 그 사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도재 인레이가 많이 시술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용되는 도재는 그 구성 성분으로 장석형 도재(Feldspathic porcelain), 글라스 도재(Glass ceramic), 알루미나 도재(Aluminous porcelain), 지르코니아(Zirconia)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제작방법상으로도 소결도재(Sintered ceramic), 주조도재(Castable ceramic), 압착도재(Pressed ceramic), 기계가공도재(Machined ceramic), 침투형 도재(Infiltrated ceramic)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금 인레이와 비슷합니다. 통상적으로 치료를 위해 2회 내원을 요하며 기공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오늘날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보철물 제작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CAD/CAM은 기존의 치과용 인상재료를 이용하여 인상을 채득하여 기공소로 보내는 통상적인 과정이 아니라, 카메라를 이용하여 치아의 인상을 채득하게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채득된 치아의 인상 정보를 이용하여 수복물을 디자인하며, 기공소나 치과에서 직접 디자인 된 수복물의 정보를 가지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밀링 머신(milling machine)을 통해 수복물을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초기에는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기술의 한계로 기존의 인상을 뜨는 방식에 비해 정교함이 많이 떨어졌으나, 점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CAD/CAM을 이용한 치아색 인레이의 정교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상정보의 전송과 밀링(milling) 과정이 온라인화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치아색 인레이의 빠른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인레이나 금관(crown), 브릿지(bridge)까지 그 제작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르코니아(zirconia)를 이용한 고강도의 혁신적인 재료의 개발이 이러한 과정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제작 과정은 작업 모형을 스캐닝(scanning)한 정보를 통해 재료를 밀링(milling)하는 과정과 완성된 재료 위에 도재 분말을 축성, 소성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초기 시스템에서는 작업 모형의 외형을 기계적으로 스캐닝하는 접촉식 입력기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나 광학형 입력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Belladent(독일), Cerec(독일), Cercon(독일), Duret system(프랑스), digiDENT(독일), GNI(일본), LAVA(독일), Procera(스웨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