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등으로 인해 남아있는 치질이 적은 경우에는 아말감 또는 복합레진 수복은 피해야 하며, 특히 이러한 지지가 변연부위에서 이루어질 때 주조 수복물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1897년 Philibrook에 의해 금 인레이의 매몰 주조 기술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매몰주조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1907년 Taggart에 의하여 금 인레이가 치아수복에 있어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오늘날 금 인레이 제작을 위한 매몰 주조 기술은 매우 발전하여 형성된 와동과 주조 수복물이 긴밀한 적합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인상재의 발전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인레이란 구강 외에서 금이나 도재, 복합 레진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수복물을 만들고 시멘트를 사용하여 와동에 붙이는 모든 수복물을 일컫습니다. 금 인레이는 구강 외에서 금합금을 주조하여 치아에 시멘트로 합착하는 수복물을 말합니다. 금인레이는 보존적인 2급 와동의 치료 방법으로 과거에 비해 사용빈도가 감소하였지만, 30년 이상 된 인레이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오랜 동안 성공적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대개 아래와 같은 경우 금 인레이로 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법랑질이 마모되어 상아질이 노출된 경우 대개 금 인레이나 전장관(crown)으로 수복합니다.
변연에 부식이나 이차우식증으로 인한 결손이 보이는 큰 아말감 수복물을 대체할 때 금 인레이가 선호됩니다.
아말감이나 복합레진으로 수복하기에는 잔존 치질이 부족할 경우에 금 인레이로 수복합니다.
틀니를 유지하기 위한 치아의 수복에도 사용합니다.
금인레이를 작고 얕은 와동에 사용하여서는 안 되며, 심미적으로 중요한 전치부의 경우 복합레진이나 도재를 이용하여 수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젊은 환자의 경우 심하게 손상되지 않았거나 근관치료를 받지 않은 1급 와동과 2급 와동에서는 아말감이나 복합레진 수복물이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유소년기의 환자에게는 일반적으로 금 인레이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충치의 진행정도가 불확실하여 예후 평가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잇몸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변연의 위치가 불확실하고 형성하기도 어려우며, 수복물을 만들어도 짧은 치관길이로 인해 유지가 힘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식 활성도가 높거나 교합면과 인접면 이외에 협설면에도 우식이나 기존의 수복물이 있는 경우에는 전장관(crown)으로 모든 병소를 한꺼번에 수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능한 치질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아를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하면 잔존치질의 강도를 최대화할 수 있고, 시린 현상과 치수질환을 감소시키며, 치아파절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아를 보존한다는 것이 단순히 치질 삭제를 최소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와동형성은 잔존치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야 합니다. 약해진 치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삭제가 필요하거나 교두를 덮는 형태(교두피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와동이 넓고, 깊어질수록 치아는 약해집니다. 인레이 와동의 폭이 교두간 거리의 2/3 이상인 경우 치아의 교두를 보호하기 위해 온레이나 다른 치관외 수복물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조 수복물을 위한 치아 형성은 상아질을 포함하게 되므로 치수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가끔씩 이미 충치나 이전의 수복물에 의해 치수가 손상 받은 상태에서 수복물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를 삭제하기 전에 치수생활력 검사나 방사선 사진 검사를 통해 먼저 치수를 검사해야 합니다. 건강하지 않은 치수에 치아 삭제로 인한 부가적인 손상을 주게 되면 치수 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치수의 생활력이 의심되면 먼저 근관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조 수복물을 위한 치수보호는 직접 수복물의 경우와 같습니다. 가장 좋은 치수보호는 충분한 두께의 건전한 상아질을 남겨 놓는 것입니다. .
젊은 환자에서는 몇 가지 해부학적 고려사항이 치아삭제를 계획하는 데 있어 중요합니다. 치수각이 치아삭제 도중에 노출될 정도로 큰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술전 방사선 사진 촬영이 필수적입니다. 치경부에서는 치수가 가늘어지기 때문에 치수노출이 덜 발생합니다. 합착 후 온도 변화에 대한 과민증이 가끔 일어나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수복물의 변연은 치은 열구 속으로 0.5 mm~1.0 mm 이상 들어가지 않게 하거나 치은 열구의 기저부에서 1 mm 이상 상방으로 형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은 연하 변연이 치은의 건강에 많은 위해 작용을 하므로 상황이 허락되면 수복물의 변연은 치은 연상에 부여해야 하며, 충치, 이전 수복물, 파절, 치근 지각과민증 또는 임상 치관이 짧은 경우처럼 치은열구 속으로 수복물의 변연을 부여해야 할 경우 치은 조직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 2번의 내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