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1. 동상을 입게 되면 현장에서 즉시 온도를 높게 해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적절한 온도로 높게 하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온도를 높게 하더라도 이후 보온이 되지 않으면서 다시 동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더욱 조직의 손상이 진행되어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동상 부위는 직접 불을 쪼이면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 않습니다. 라디에이터, 모닥불, 헤어드라이어 등의 직접적이고 건조한 열로 온도를 높게 할 때에는 이미 동상으로 인해 손상 받은 부위 조직들의 감각이 둔화되어 있어 추가적인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3. 동상 부위의 수포(blisters)는 빠른 시간 내에 터뜨려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습니다. 수포가 발생한 경우 추가적인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절대 터뜨리거나 손대지 말고 병원으로 이송 후 적절한 처치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4. 추운 날씨에서 동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체온을 올려주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말초혈관이 확장되어 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추운 환경에서 체외로의 열손실을 조장해서 저체온증과 같은 더욱 위험한 상태로 될 수도 있습니다.
담배 역시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동상 손상부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5. 동상을 입은 부위는 차가운 눈이나 얼음으로 직접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좋다?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 동상 부위는 추가적인 손상 예방을 위해 문지르거나 필요 이상의 압력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