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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위유암종

증상/진단

1. 위유암종의 일반적 증상

위유암종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복통, 구토, 상부위장관출혈, 소화불량, 빈혈이나 위용종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위유암종의 일반적 증상 : 복통, 구토, 상부위장관출혈, 소화불량, 빈혈이나 위용종, 상부위장관출혈 등

유암종에서 분비하는 다양한 생화학적 활성 물질(serotonin, bradykinin, histamine, gastrin, prostaglandin, substance P 등) 에 의해 발생하는 유암종 증후군은 안면부 홍조, 장 운동의 항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위유암종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보고자에 따라 0.5~11%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위유암종의 진단방법

1) 위내시경검사

위유암종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직 검사를 동반한 위내시경검사입니다. 위유암종의 내시경적 소견은 위체부나 전정부에 다수의 작은 무경성 혹은 유경성 용종의 형태로 황색을 띠기도 하는 점막 혹은 점막하 병변입니다. 조직검사를 시행하면 신경내분비세포의 특징이 나타나며, 병리의사는 다양한 형태의 면역조직화학검사[크로모그라닌 A(chromogranin A), NSE(neuron-specific enolase), SYP(synaptophysin)등]을 하게 됩니다.

위내시경검사를 위해서는 전날 밤부터 금식을 해야 하며, 검사 직전에 위내의 기포와 점액을 제거하기 위한 약물을 복용하고, 국소 마취제를 5분 정도 머금어서 내시경 삽입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입니다. 상부 내시경검사는 약 5~10분 정도 소요되며, 내시경검사로 인한 불안감이 크다면 의식하 진정(수면) 내시경검사를 하여 불편하였던 기억을 잊게 할 수 있습니다. 의식하 진정 내시경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나 고령자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초음파 내시경(Endoscopic Ultrasonography, EUS)

일반적인 내시경으로는 위 점막 표면만 관찰하므로 혹이 얼마나 깊이 자라 들어갔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초음파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 끝에 초음파 진단장치를 붙여 위장 안에서 직접 혹 에 대고 초음파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유암종 진단에 있어서 민감도가 87%, 특이도가 93%로 보고됩니다.

그러므로, 초음파 내시경은 유암종의 진단 뿐만이 아니라 종양의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고, 종양의 침윤 깊이가 점막하층에 국한되었는지 근육층까지 침윤되었는지 감별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주의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커져 있는 림프절을 볼 수도 있어서 유암종의 치료 방침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유암종이 점막하층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내시경 생검으로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초음파 내시경하 세침생검으로 좀 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이 가능하다고 보고되기도 합니다.

3)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신티그래피(Somatostatin-receptor syntigraphy, SRS)

이 검사법은 특수한 방사선동위원소를 사용한 특수촬영법 [111In이 붙여진 소마토스타틴 아날로그(Somatostatin analogs)인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를 정맥내로 주입하여 신티그라피를 시행함]으로, 일반적인 컴퓨터단층촬영(CT) 혹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나 내시경적 방법으로 확인되지 않는 원발 병소 혹은 전이 병소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원리는 종양에서 발현되는 2번과 5번 소마토스타틴 수용체에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가 강한 결합을 보이는 것을 이용합니다. 민감도는 80-91%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유암종 환자의 초기검사로서 시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4) 컴퓨터단층촬영(CT)

컴퓨터단층촬영(CT)은 인체에 X선을 여러 각도로 투과시켜 복부의 단면 모습을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특히 종양이 장벽을 넘어서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검사이며, 간, 림프절, 복막 등의 전이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수술 전 위유암종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5) 자기공명영상(MRI)

간전이나 림프절전이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검사로, 간전이를 규명하는데 컴퓨터단층촬영(CT)보다 정확한 검사로서 컴퓨터단층촬영(CT)검사에서 간 전이가 명확하지 않거나 간 내 전이암의 개수를 정학히 파악하고자 할 때 추가 혹은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6) 양전자 단층촬영(PET)

최근에 유암종에서 연구가 되고 있으나, 유암종의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7) 24시간 소변 5- HIAA (5- 히드록시인돌초산, hydroxyindoleacetic acid)

5-히드록시인돌초산은 세로토닌(serotinin)대사로 인해 생성되는 산으로 암종 환자의 소변에서 상승하는 물질입니다. 24시간 소변 5-HIAA는 중요한 유암종의 표지자로 특이도는 88%이며 암의 진단 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를 평가하는데도 유용한 검사입니다.

24시간 채집한 소변에서 5-HIAA의 정상치는 1~5mg입니다. 소변 채집 도중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건포도, 토마토, 땅콩 등을 섭취할 경우 5-HIAA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3. 위유암종의 진행단계

신경 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neoplasm)의 병기체계는 선암종(adenocarcinoma)과 동일하게 UICC(국제 암협회) TNM stage를 사용합니다.

위암의 병기(AJCC 7판_2010) : 원발암의 침범 깊이(T병기). T0 : 종양의 증거가 없음. T1 : 종양이 위 벽의 점막층 혹은 점막하층까지 침범한 경우. T2 : 종양이 근육층까지 침범한 경우. T3 : 종양이 장막하층까지 침범한 경우. T4 : 종양이 장막층을 침범하였거나 비장, 횡행결장, 간, 횡경막, 췌장, 복벽, 부신, 신장, 소장, 후복막 등 주위 장기를 침범한 경우

위암의 병기(AJCC 7판_2010) : 림프절 전이(N병기). N0: 위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음. N1: 1개에서 2개까지 위 주위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N2: 3개에서 6개까지 위 주위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N3: 7개까지 위 주위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위암의 병기(AJCC 7판_2010) : 원격전이(M병기). M0 : 원격전이가 없음. M1 : 원격전이가 있음

AJCC 7th에 따른 위유암종의 병기분류 stage grouping (2010). 병기, TNM, 의미. 0기, Tis N0 M0: 종양이 점막내에 국한되어 있으며, 림프절 전이나 원격전이 없음. 1기, T1 N0 M0: 1cm 이하의 종양이 점막 혹은 점막하층을 침윤했으나, 림프절이나 원격전이 없음. 2기A, T2 N0 M0: 1cm 이상의 종양이 고유근층까지 침윤했으나 림프절이나 원격전이 없음. 2기B, T3 N0 M0: 종양이 장막하조직까지 침윤했으나 림프절이나 원격전이 없음. 3기A, T4 N0 M0: 종양이 장측복막 또는 주위장기로 침윤했으나 림프절 전이나 원격전이는 없음. 3기B, AnyTN1M0: T병기에 상관 없이 영역 림프절 전이는 있으나 원격전이는 없음.

작성 및 감수 : 국가암정보센터_대한의학회_대한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