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뇌종양과 마찬가지로 교모세포종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간 유전자 즉 게놈이 밝혀지면서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는데, EGFR, PDGF, INK4α, MDM2, PRb, CDK4/6, PTEN, P53 등은 교모세포종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교모세포종에서 EGFR의 증폭은 거의 대부분이 염색체 10번의 결손과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경우 염색체 17p의 결손이나 p53의 돌연변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PDGF는 많은 교모세포종에서 발현되고 수용체가 자가 성장인자로 작용합니다. IGF-1은 교모세포종 세포주의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TGF-β는 강력한 면역억제 기능을 가지고 있어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다양한 세포매개성 면역기능 이상의 원인 물질로 추정됩니다. Rb1은 염색체 13q14에 위치한 암억제유전자로서 이의 비활성화는 교모세포종의 20-65%에서 발견됩니다. CDK4도 교모세포종에서 증폭됩니다.
또 유전성 증후군도 종양을 발생시키는데 신경교종의 경우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Li-Fraumani syndrom) 과 신경섬유종증, 비특이적인 가족적 소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자 손상의 원인에는 방사선 및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 바이러스, 뇌손상, 면역결핍 등이 있고, 동물실험을 통해 아데노바이러스는 교모세포종과 유사한 종양을 일으키는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