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선적으로는 목소리를 내려하지 않고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을 사용하더라도 기침을 줄이는 것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후두의 염증이 심하다면 환자가 들이쉬는 공기를 습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산 역류와 연관된 후두염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H2억제제나 양성자펌프억제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상에 의한 경우라면 스테로이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성 원인을 갖는 경우에는 우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세균성인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성대에 결절이 생겨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쉬거나 나오지 않는다면, 수술적인 치료와 음성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에서 후두염의 형태가 크루프로 나타난다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4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며 집에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거나 많이 울면 호흡곤란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 안의 욕실에서 욕조나 대야에 더운 물을 가득 받은 상태에서 환아가 숨을 쉬도록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무기로부터 나오는 차가운 증기를 쐬어 주면 호흡 곤란이 수분 내로 완화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환아를 병원으로 데려오는 도중 환아가 차가운 밤 공기에 노출된 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를 경험하곤 합니다.
만약 호흡곤란 증세가 심하다면 병원에서는 에피네프린이라는 약을 분무기로 투여하거나 필요에 따라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을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호흡곤란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도 폐쇄가 심하여 폐로 흡입하는 산소량이 부족한 경우 산소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산소가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며 기관 삽관이나 기도 절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후두염은 대부분 합병증 없이 좋아집니다. 2주 이상 지속되는 후두염의 경우 목소리에 이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목소리를 치료하는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소아에서 바이러스성 크루프의 약 15%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중이염, 세기관지염, 세균 기관염, 폐렴과 같이 다른 호흡기계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발열,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서 진찰을 다시 받아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