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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농가진

진단 및 치료

1. 진단

대부분의 경우 접촉전염 농가진은 검사실 소견 없이도 임상적 특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필요하다면 그람염색이나 세균배양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습진성 피부질환, 단순포진, 칸디다증, 수두, 체부백선 등이 유사하게 보여 감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물집 농가진도 진물을 슬라이드에 묻히고 그람염색을 하면 그람 양성 알균들을 관찰할 수 있고, 물집에서 진물을 채취하여 배양검사를 하면 phage group II의 황색 알균을 동정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 비슷한 물집 소견을 보이는 다른 질환으로 수포성 곤충교상, 화상, 천포창, 유천포창, 다형홍반, 수포성 고정 약진 등이 있습니다.

농가진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코나 외음부의 포도알균 보균 가능성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치료

전신증상이 없으며 피부 병변이 심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딱지를 제거하여 깨끗하게 해주고 박트로반(mupirocin) 연고나 후시딘(fucidic acid) 연고를 환부에 발라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감염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디클로사신(dicloxacillin)이나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을 1주일(화농성 사슬알균의 경우 10일)간 복용시킵니다.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에 내성이 있는 포도알균인 경우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아목사실린(amoxacillin)과 클라부라닉산(clavulinic acid) 혼합제제인 오구멘틴(augmentin)이나 세팔렉신(cephalexin), 세파클러(cefaclor), 등을 10일간 복용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나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들 약제에 내성을 보이며 치료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