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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농가진

증상

1. 접촉전염 농가진

접촉전염 농가진의 증상-
팔,다리,얼굴(코, 입 주위)에 있는 접촉전염 농가진이 95% 정상치료 되더라도 5% 내외가 남아 급성사구체신염으로 발전될 수 있음
*상처 부위의 진물을 만진 손이나 수건에 의해 다른 부위로 옮길 수 있음.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체 농가진 환자의 대다수(70%)에 해당되는 증상으로 2-4 mm의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빠르게 물집이나 고름집으로 변합니다. 이런 물집이나 고름집이 짓무르게 되면, 짓무른 부위에 벌꿀이 말라붙은 것 같은 노란색의 딱지가 형성됩니다. 그 후 병변은 점차 바깥쪽으로 번져나가지만 중심부는 점점 회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딱지는 쉽게 떨어지지만 바닥에서 진물이 계속 나게 되는데 이 진물을 손으로 만지거나 수건으로 닦아내는 경우 다른 부위로 옮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접촉전염 농가진이 잘 생기는 부위로는 팔, 다리, 그리고 얼굴, 특히 코와 입주위이지만 심한 경우 병소 부근의 림프선이 커지거나 열이 나기도 합니다. 기존 피부병 때문에 자주 긁는 곳이나 벌레 물린 곳, 다쳐서 상처가 생긴 곳에 잘 생기고 잘 씻지 못하는 경우 또한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환부는 대부분 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됩니다.

화농성 사슬알균에 의한 접촉전염 농가진 환자의 약 5% 정도에서는 급성 사구체신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피부에 병변이 생기고 2-3주 후 합병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신장염이 생기면 눈 주위나 하지에 부종이 생길 수 있지만 소아환자들은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됩니다. 그 밖의 합병증으로 성홍열, 두드러기, 다형홍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물집 농가진

물집 농가진은 여름철에 주로 소아나 신생아에게 발생합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병변이 전신으로 퍼지는 등 전염성이 강해 신생아실에 돌림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발병 초기 물집은 겉보기에 정상적인 얼굴, 몸통, 샅, 손발 등의 피부에 한 두 개의 자잘한 물집으로 시작되어 곧 크고 흐물흐물한 물집으로 변해갑니다. 이런 물집은 쉽게 터지지만 두꺼운 딱지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물집의 경계는 명확하며 병변주변에 홍반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경미합니다.

처음에는 전신증상이 없지만 나중에 설사를 하며 무기력해지고 고열이 나거나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 등이 동반되면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어른에게도 겨드랑이 음부, 손 등에 생길 수 있는데 두피에는 발생하지 않으며 예후는 좋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