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통계로 본 암현황(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의 연간 암발생자 수는 2012년도를 기준으로 224,177명으로, 2000년 101,772명 대비 120.3%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에 의한 사망자수는 2014년도를 기준으로 76,611명이며, 암은 1983년 이후 우리 국민들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균수명까지 생존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 남자는 5명 중 2명, 여자는 3명 중 1명 꼴로 암이 발생하여 궁극적으로는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 연보 자료에 의하면 남자의 경우에는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이 전체 암사망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자의 경우에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이 전체 암사망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암 발생 및 사망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립암센터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암 발생자 수가 지금보다 46% 증가되고 암 사망자 수는 30% 증가가 예상됩니다.
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매년 22만 명 이상의 암 환자가 새로이 발생하고, 7만 6천 명 이상이 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남자 77세, 여자 84세)까지 생존할 경우 남자는 5명 중 2명, 여자는 3명 중 1명 꼴로 암이 발생하여 전체적으로 봤을 때 3명 중 1명에서 암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2년 국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전체 암 환자 224,177명 중 갑상선암 환자가 19.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위암(13.8%), 대장암(12.9%), 폐암(9.9%), 유방암(7.4%), 간암(7.3%), 전립선암(4.1%)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의 경우 위암(18.5%)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다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순이었습니다. 여자의 경우 갑상선암(32.2%),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자궁경부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췌장암, 난소암 순이었습니다.
2014년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 연보 자료에 의하면 남자의 경우에는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이 전체 암사망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자의 경우에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이 전체 암사망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눈부신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암 발생 및 사망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립암센터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2015년에는 암 발생자 수가 지금보다 51.4% 증가되고 암 사망자 수는 15.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암 치료 5년 이후에는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져 ‘5년 생존율’은 치료의 성공여부를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됩니다. 다만 최근에 와서는 ‘5년 상대생존율’이라는 지표로 암 환자들의 생존양상을 평가하는데 상대생존율이란 ‘관심질병을 가진 자의 관찰생존율을 동일한 성별, 연령군을 가지는 일반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으로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의 효과를 보정해준 지표’입니다.
2008~2012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8.1%로 1993~1995년(41.2%) 대비 26.9%포인트, 2001~2005년(53.8%) 대비 14.3%포인트 증가하여 지속적인 향상이 관찰되었고, 암환자의 절반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 암 중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2.3%), 유방암(91.3%), 대장암(74.8%), 위암(71.5%) 순으로 5년 상대생존율이 높습니다.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조기진단 여부 즉 병기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전립선암(56.9%) 위암(56.8%), 유방암(55.3%)의 경우 조기에 진단되는 비율이 50%를 넘었으며, 간암(45.4%), 갑상선암(43.3%), 비호지킨 림프종(40.5%)도 높은 조기 진단 분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생존율이 낮은 폐암과 췌장암의 경우 원격 전이 상태에서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분율이 40%를 넘었습니다.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인 경우, 남녀 전체에서 전립선암(100.8%), 갑상선암(100.5%), 유방암(97.7%), 위암(94.6%), 대장암(94.5%)이 90% 이상으로 5년 상대생존율이 높았으나, 간암(49.3%), 췌장암(27.4%)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위 장기나 인접한 조직 혹은 림프절을 침범한 국소 진행단계인 경우, 폐암(29.9%), 간암(16.9%), 췌장암(12.5%)을 제외하고는 갑상선암(100.5%), 전립선암(95.4%), 유방암(89.9%)등이 90% 이상이거나 거의 90%에 도달하였습니다.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된 원격 전이 단계에서는 갑상선암(71.4%)의 5년 상대생존율이 거의 70% 이상으로 높았으며, 전립선암(37.2%), 유방암(35.9%)도 30%이상의 생존율을 보였으나, 위암(5.7%), 폐암(5.1%), 간암(2.8%), 담낭 및 기타담도암(2.4%), 췌장암(1.7%)의 5년 상대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암 검진을 통해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해서,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위암의 경우 조기진단만 되면 90% 이상이 완치되고, 대장암과 자궁경부암은 암검진으로 전암단계의 병변을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암발생 자체를 줄일 수 있으며, 유방암도 조기진단만 되면 유방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며 암을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
암종별 생존율은 각각 다르지만 모든 암에서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반면에, 암이 진행된 후 진단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의 치료와 암으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암은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완치가 힘들며, 췌장암 등 일부 암은 조기에 발견하더라도 치료가 어렵습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정기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그만큼 완치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암발생의 ⅓은 예방이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⅓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반인의 궁극적인 암 퇴치 방법은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금연이나 체중조절 등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으로 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