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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기저귀피부염

증상 및 진단

1. 증상

기저귀피부염은 어떤 원인이던지 의학적으로는 원발성 자극피부염에 해당됩니다.

기저귀피부염의 증상은 출생 직후보다는 생후 3주 내지 12주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후 7개월 내지 12개월경에 가장 흔히 관찰됩니다.

우리나라에 기저귀피부염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습니다. 외국의 경우, 소아의 약 50%가 증상의 정도 차이는 있지만 어느 시기에든 기저귀피부염을 한 번 앓게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장기간 누워있어서 기저귀를 필요로 하는 성인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저귀피부염은 기저귀와 바로 접촉하는 부위, 즉 엉덩이, 성기부위, 하복부, 넓적다리부에 염증에 의한 붉은색 반(홍반)으로 관찰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의 인설(피부의 껍질이 하얗게 일어난 상태), 미란(피부가 얇게 벗겨진 상태)과 진물이 흐르는 상태로 관찰되기도 합니다.

기저귀피부염이 잘생기는 부위는 하복부, 성기부위, 넓적다리, 엉덩이 부위입니다.

2. 진단 및 감별진단

기저귀피부염의 병변 초기에는 샅고랑 부위(사타구니의 살 접히는 안쪽), 즉 살 접히는 안쪽은 기저귀가 직접 닿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피부염이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에 피부스침증(간찰진), 살 접히는 부위의 건선, 칸디다증에서는 흔히 접히는 부위에 먼저 발생합니다. 유아의 피부는 약합니다. 특히 살이 접히는 부위는 경미한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거나,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소위 피부스침증 증상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건선은 하얀 비늘이 덮여 있는 홍반성 반으로 주로 성인의 팔꿈치나 무릎에 발병합니다. 또한 소아의 살 접히는 부위에도 발생합니다.

칸디다 곰팡이는 살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장기간 습하게 되면 이차적으로 증식하게 됩니다. 칸디다가 증식하게 되면 병변에 임상적으로 하얀 비늘이 증가하게 됩니다. 작은 구진들이 주위로 번지는 듯한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기저귀피부염은 병력과 임상양상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칸디다증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진균(곰팡이) 검사(KOH 직접도말 검사)가 필요합니다. 진균 검사는 외래에서 간단하게 시행이 가능합니다.

피부칸디다증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