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절개술 후 관리
1. 평상시 관리
1) 수술 직후 흉부와 경부의 단순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여 삽관된 튜브의 길이와 위치가 적절한지 살피고 종격동(종격)기종이나 기흉과 같은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2) 튜브가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목을 둘러싸는 줄을 느슨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3) 기관절개튜브 중의 하나인 제임스튜브와 같이 끝부분에 풍선이 달린 경우 풍선을 지나치게 팽창시키면 기관점막의 괴사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압력이 가해지지 않게 주의하며, 매시간 약 15분 정도 주기적으로 풍선의 압력을 줄여서 주변 조직에 압력으로 인한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4) 삽입 후 36시간 내에 튜브가 빠지면 개구부(開口部)가 협착 되어 재삽입이 어려우므로 주의합니다. 만약을 대비하여 침상 위에 같은 치수와 한 치수 작은 튜브를 준비해둡니다.
5) 튜브의 내관을 처음 2-3일간은 1-2시간마다 꺼내 소독하여 마른 점액에 의해 튜브가 폐쇄되는 것을 방지하며, 이는 특히 유아인 경우 중요합니다.
6)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기관 튜브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기 위해 Y형 거즈를 이용하여 매일 소독을 시행합니다.
2. 가정에서의 튜브의 소독
1) 매일 1회 이상 시행하되 분비물로 지저분한 경우 더 자주 소독해 줍니다.
- 준비물 : 소독셋트, 멸균장갑, 10% 베타딘 솜 또는 0.5% 클로르헥시딘, 멸균생리식염수 솜, 소독 Y거즘, 고정용 끈, 가위
2) 소독방법
① 손을 씻고 기관흡입으로 가래를 제거합니다.
② 기존의 거즈를 제거하고 장갑을 낀 후 소독액으로 기관절개 부위를 닦습니다.
(분비물이 많이 붙어있는 경우 멸균생리식염수로 적신 솜으로 닦은 후 베타딘 솜으로 소독함)
③ 소독 Y거즈를 튜브밑에 넣어줍니다.
④ 기관절개 튜드 고정용 끈을 교환해 줍니다. 이 때 손가락 하나 정도의 여유를 두고 끈을 묶어주어야 합니다.
3) 사용한 솜을 새 것으로 교환하는 동안 기관지튜브가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튜브를 잘 지지하며 관이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3. 흡인
1) 기관절개튜브의 흡인
① 기관절개튜브를 삽입 후 처음 며칠 동안은 기관기관지 분비물이 증가하므로 되도록 가래제거를 자주 시행합니다.
② 기관절개튜브를 삽입한 대상자의 분비물을 제거하여 기도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분비물로 인한 감염이나 무기폐를 예방하며,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교환을 증진하기 위해서 기관튜브의 흡입을 시행해야 합니다.
③ 또한, 점막을 자극시켜 기침반사를 촉진하고 검사물(가래)을 채취하기 위해서도 시행하게 됩니다.
④ 적절한 압력으로 흡인기를 사용하여야 점막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방법
① 백(bag)이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여 100%산소를 2분간 공급하여 저산소혈증을 예방합니다.
② 멸균장갑을 끼고 흡인관에 멸균 카테터(catheter)를 연결합니다.
③ 멸균 생리식염수가 담긴 통에 카테터를 담구어 생리식염수를 통과시킵니다.
④ 멸균장갑을 낀 손으로 카테터를 잡고 비멸균장갑을 낀 손의 엄지로 흡인관의 구멍을 조절하여 멸균 생리 식염수를 소량 흡인합니다.
⑤ 멸균장갑을 낀 손을 사용하여 카테터를 부드럽게 그리고 재빠르게 기관절개튜브를 통하여 기관으로 삽입합니다.
⑥ 약 10-12.5cm 가량 삽입하거나, 기침이 날 때까지 삽입합니다. (무기폐 예방)
⑦ 흡인관의 구멍을 막으면 흡인이 시행되고 열면 흡인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⑧ 비멸균 장갑을 낀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흡인관의 구멍을 조절하여 간헐적으로 흡인기를 작동시킵니다.
⑨ 멸균장갑을 낀 손의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으로 카테터를 부드럽게 회전시킨다. 흡인은 10~15초 이상 하지 않습니다.
⑩ 의식이 있는 경우 흡인 사이 기침과 심호흡을 권장합니다.
⑪ 흡입관을 생리식염수로 씻어내고 필요하면 흡인을 반복합니다.
⑫ 흡입시 적어도 1분간의 휴식을 취해야 하고, 필요시 산소공급 장치를 가동시킵니다.
3) 유의사항
- 분비물이 진하고 점액성이 강하면 주사바늘이 제거된 주사기를 이용하여 관으로 생리식염수 3-5ml를 가습시킵니다.
- 총 흡입시간은 3-5분을 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흡인병, 카테터, 멸균용액을 자주 교환합니다.
4. 가습
1) 우리가 들여 마신 대기 중의 공기는 코를 지나면서부터 가온, 가습되어 폐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기관절개술을 하여 튜브를 통하여 대기 중의 공기가 장기간 직접 기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점막이 손상되어 감염이나 분비물에 의한 기도 폐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가습이 필요합니다.
2)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가습기에 세균이 자랄 수 있으므로 자주 청소하여 사용합니다.
5. 기관절개튜브의 교체
1) 기관절개튜브는 상황에 따라 첫 2일에서 5일까지 뽑아내지 말아야 합니다. 이전에 튜브를 교환할 경우 재 삽관 시에 기관의 개구부를 찾지 못하게 되어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커프(cuff)를 가진 기관절개튜브의 경우 밀봉이 안되면 호흡량 유지가 어렵고 과다한 경우 기관점막에 괴사 및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커프 압력은 14-20mmHg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