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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부비동염(비부비동염)

원인 및 위험요인

1. 부비동염의 발생원인

부비동은 하루에 1.5L에 달하는 점액을 분비합니다. 이러한 점액은 비강이나 부비동 속으로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이물질들을 포획하거나 용해시켜 체외로 배출하도록 도와주는데, 부비동 점막에 존재하는 섬모의 운동에 의해 비강으로 배출됩니다.

부비동은 자연공이라고 하는 조그만 통로를 통해 비강과 통해있습니다. 자연공의 개방상태나 섬모의 운동, 점액의 성상 등에 이상이 생겨 점액의 정상적인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부비동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들 발생원인 중에서는 자연공의 폐쇄가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자연공이 폐쇄되면, 분비물이 축적되고 환기에 장애가 생겨 부비동 점막은 산성화됩니다. 그 결과 부비동염 점막 표면에 존재하는 섬모의 운동기능이 저하되고, 섬모세포들은 점액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 술잔 모양으로 생긴 세포)로 변화하여 분비물은 더욱 축적되고, 결국 세균이 잘 자라는 환경으로 변하게 됩니다.

부비동의 염증: 부비동이 감염되게 되면 자연공이 폐쇄되고 부비동 내부의 고름이 생기며 부비동 점막이 두터워짐

급성 비부비동염의 원인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비염, 치아감염, 외상, 해부학적 이상, 전신질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급성 세균성 비부비동염 환자의 상악동에서 가장 많이 분리되는 균주는 폐렴쌍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인플루엔자균(Hemophilus influenza), 이외의 쌍구균류(streptococcal species) (S. pyogenes 등), 그리고 모락셀라균(Moraxella catarrhalis)등이며 드물지만 혐기성 세균과 황색 포도상 구균(Staphylococcus aureus)도 검출됩니다. 진균에 의한 급성 부비동염은 매우 드물지만 당뇨병, 면역억제제 장기사용 환자에서 간혹 볼 수 있습니다.

2. 비부비동염의 위험요인

다음 요인들은 급성 세균성 비부비동염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급성비염, 치아감염
  • 비강구조의 이상 상태 : 일명 ‘언청이’라고 하는 구개열, 코뼈가 휜 비중격 만곡증, ‘물혹’이라 부르는 폴립(polyp)등
  • 급작스런 기압 변화, 외상에 의한 물리적인 손상
  • 담배 연기, 공해 같은 자극 물질
  • 무운동성 섬모증후군과 같은 유전질환
  • 후천성 면역 결핍증, 당뇨, 혈액질환, 영양결핍 같은 면역저하 질환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비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