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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부비동염(비부비동염)

개요

1. 부비동이란?

부비동이란 얼굴 뼈 속의 공기로 채워진 빈 공간을 의미하며 부위에 따라 사골동, 상악동, 전두동, 접형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부비동은 자연공이라고 하는 조그만 통로를 통해 비강으로 열려 있습니다. 부비동의 역할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음성의 공명, 외부에서 들이 마시는 공기에 대한 가습, 비강 내의 압력 조절, 그리고 두개골을 가볍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비동의 구조와 위치- 부비동은 미간에 있는 전두동, 광대에 있는 상악동, 코 위쪽에 위치한 사골동, 코와 뇌 사이에 있는 접형동으로 이루어짐

2. 비부비동염이란?

부비동염이란 부비동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통칭하는 것으로 대부분 비염에 속발하며, 비염 없이 부비동염만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때문에 ‘비부비동염’이라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부비동염은 우리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정상적인 성인은 매년 수차례 감기에 걸리는데, 87%에서 부비동이 침범되며 이 중 0.5-2%는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부비동 내부에 화농성 액체가 고인 경우를 흔히 ‘축농증이라 말합니다.

비부비동염은 이환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그리고 만성 부비동염으로 분류됩니다.

이환 기간에 따른 비부비동염의 분류

  1. 급성 비부비동염 : 이환 기간이 4주 이내인 경우로 염증 과정은 가역적이어서 약물치료로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비부비동염
  2. 아급성 비부비동염 : 급성 비부비동염이 회복되지 않고 4주 이상 12주까지 지속되는 경우로 염증 과정은 가역적이어서 약물치료로 정상 회복이 가능한 비부비동염
  3. 만성 비부비동염 :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약물치료로 호전이 없을 때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비부비동염

한편, 부비동염은 감염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진균성 비부비동염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비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