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병원의 가장 큰 목표는 지역민의 건강한 삶입니다.

질병/건강정보

공포불안장애

진단

불안장애를 의심하여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료는 우선 환자와 가족, 친지들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환자의 과거력, 약물력은 물론 술과 카페인 섭취 등 생활 습관도 조사 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임상심리검사 및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체질환 환자들도 불안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론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파검사, 자기공명영상, 기능뇌영상 등을 통해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질병을 진단하는 기준입니다.

1. 공황장애

1)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는 상황 또는 응급이 아닌 상황에서 갑자기 불안하거나, 놀랐다거나, 불편하거나 거북해지는 등의 공황발작(불안발작) 증상이 1회 이상 있음.

2)다음 발작 증상 중 4개 이상의 증상이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름.

  • 심계항진,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림, 빈맥
  • 발한
  •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 숨 막히는 느낌
  • 흉통 또는 가슴의 불쾌감
  •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 이인증 또는 비현실감
  •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 죽을 것 같은 공포감
  • 감각이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3) 이런 발작 이후 1달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발작과 연관된 불안사고, 회피와 연관된 행동 변화가 나타남.

불안사고
-이러다 죽는 것은 아닐까?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작이 일어난다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텐데……
-지난번 발작처럼 이번에도 지하철만 타면 또 발작이 일어날 텐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작이 일어나 망신을 당할 것 같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2. 범불안장애

1)6개월 이상 조절할 수 없는 불안이나 걱정이 지속됨.

2)다음 증상 중 3가지 이상을 대부분의 날에 경험함.

  • 안절부절못함
  • 근긴장
  • 집중곤란
  • 과민함
  • 불면증

3. 사회불안장애

1)일상적인 상황이나 활동(예: 대중연설, 타인과의 대화, 모임 참가,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 타인이 보는 상황에서의 식사나 음주, 윗사람과의 만남 등)에서 현저하고 지속적인 두려움이나 공포.

2)자신이 느끼는 공포가 너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인 것이라고 인식함.

3)두려워하는 상황이나 활동을 회피하려 하고, 회피하지 못한 경우 강한 불안을 경험함.

다음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회불안장애의 형태입니다.

  • 적면공포 :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빨개지는 것을 두려워 함
  • 떨림공포 : 손, 입술, 눈꺼풀, 목 등의 떨림을 두려워 함
  • 연단공포 : 앞에 나가서 발표, 인사말, 노래 부르는 것 등을 두려워 함
  • 낭독공포 : 소리 내어 글 읽기를 두려워 함
  • 수행공포 : 다른 사람 앞에서 일, 전화, 식사, 운동을 못함
  • 쓰기공포 : 다른 사람 앞에서 글 쓰는 것을 못함
  • 공중변소공포 : 다른 사람이 근처에 있을 때 소변을 보지 못함
  • 자기냄새공포 :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나서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다고 생각함
  • 시선공포 :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해 불안해지고 불편해 함
  • 자기시선공포 : 자기 시선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함

4. 광장공포증

1) 즉각적으로 회피하기 어렵거나 곤란한 장소 또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에 대한 불안, 공황발작, 또는 그와 유사한 증상이 일어났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장소나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에 대한 과도한 불안.

예를 들면, 혼자 외출한다든지, 군중 속에 있다든지, 줄을 선다든지, 다리 위에 있다든지, 버스, 기차, 자동차 등을 이용한 여행을 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음.

2) 상황을 회피하거나(예: 여행을 제한함), 공황발작이나 공황과 유사한 증상이 일어나는 데 대한 현저한 불편감 또는 불안 증상을 느끼거나, 그런 불안을 참고 견디기 위해 동반자를 필요로 함.

5. 특정공포증

1)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직면하거나, 그러한 대상과 상황이 예상될 때 나타나는 지나치게 비합리적이며 현저하고 지속적인 두려움.

2) 자신의 두려움이 너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인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견딜 수 없어 그런 공포상황들을 회피하거나, 회피하지 못한 경우에는 아주 심한 불안이나 고통을 지닌 채 견디어 냄.

다음은 특정공포증의 흔한 대상이나 상황입니다.

  • 동물
  • 자연환경(예: 높은 곳, 폭풍, 물)
  • 피, 주사, 손상
  • 특정 상황(예: 비행기, 엘리베이터, 밀폐된 장소)
  • 기타(예: 질식, 구토, 또는 질병에 이환되는 것에 대한 공포, 소아의 경우 큰 소리나 전설적 인물에 대한 회피)

6. 급성 스트레스장애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외상적 사건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유병률-
재해와 사고는 외상적 사건이 있어도 스트레스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적고 폭력과 학대는 외상적 사건보다 스트레스장애가 조금 더 많이 발생함. 전투와 강간은 외상적 사건에 비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상당히 심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1) 외상적 사건이 발생함.

  • 실제 또는 지각된 “위협을 주는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다른 사람의 경험을 목격
  • 그 사건 동안 공포에 질리거나 무력감을 느낌

2) 다음의 3가지 특징적 증상들이 나타남.

  • 사건의 재경험 : 반복적으로 침습하는 외상적 사건에 대한 반복 경험으로 괴로운 사건의 반복적 회상, 악몽, 백일몽 등의 증상을 보임
  • 회피 반응 : 외상을 떠올리게 하는 모든 것을 회피하고자 하는 절박한 노력으로 회피 및 감정 둔화 등의 증상을 보임
  • 과도 각성 : 심한 각성, 과잉행동, 조그마한 일에도 심하게 놀라는 등의 증상을 보임

3) 상기 증상들이 2일 이상 4주 이하로 지속될 경우 급성 스트레스장애라고 진단하고, 4주 이상인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진단함.

7. 강박장애

1) 강박사고 또는 강박행동이 있음.

2) 과도하거나 비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그칠 수 없고 1일 1시간 이상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심하게 방해함.

다음은 강박장애의 흔한 유형입니다.

  • 오염에 관한 강박사고: 손을 반복해서 씻거나, 오염대상을 강박적으로 피하는 강박행동이 나타남
  • 의심하는 강박사고: 자꾸 확인하는 강박행동이 뒤따름
    (예를 들면, 가스 불을 확인하는 것과 같이 대개 위험한 일이 생길 것 같은 의심이 들면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 함)
  • 성적인 내용이거나 공격적 행동에 관한 반복적 생각
  • 모든 물건을 대칭으로 맞추거나 정확하게 하려는 행동
  • 기타 : 종교적 강박사고, 강박적 저장, 강박적 의식행위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신경정신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