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는 급성기부터 시작됩니다. 급성기는 뇌졸중이 발생하고 신경학적으로 안정이 된 시점, 즉 뇌졸중 발생 후 약 48시간에서 72 시간 내를 말합니다. 이시기의 재활치료의 목적은 뇌졸중 초기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마비로 인해 할 수 없는 씻기, 옷 입기, 화장실 가기, 목욕하기 등의 일상생활 동작을 다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또한 환자와 가족을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뇌졸중 초기부터 환자의 회복 정도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평가하여 기능회복을 최대화 하여야 합니다.
재활치료는 여러 분야 전문가의 협동적인 접근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를 위해 초기에는 잘 조직된 뇌졸중 재활 치료시설 또는 재활 병동에서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뇌졸중 재활치료 팀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재활전문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사회사업가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뇌졸중 환자에서 최대 기능적 회복을 얻기 위한 치료 강도는 뇌손상의 정도, 의학적 안정 정도, 인지기능, 근력 및 지구력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견디고 적응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기능 회복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의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재활치료 시간이 증가할수록 기능 회복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더욱 커지며, 뇌졸중 발병 6개월 이내의 환자에서 치료 시간의 차이는 의미 있는 기능회복의 차이를 일으킵니다.
나아가 재활치료로 회복된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장해를 줄이고 기능을 호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재활치료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운동재학습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여러 가지 치료들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합하여 개별적으로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능적 훈련을 반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미 있고 도전적이며 성취 가능한 재활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재활 목표는 재활치료 팀에서 설정하는데 환자와 보호자도 같이 참여하는 것이 좋고, 단기 및 장기 목표로 각각 설정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