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병원의 가장 큰 목표는 지역민의 건강한 삶입니다.

질병/건강정보

전자제품과 전자파

발생원

전압이 걸려있는 곳 주변에는 전기장이, 전류가 흐르는 곳 주변에는 항상 자기장이 형성된다. 이러한 전자기장은 가정에서 전기를 이용하는 모든 제품의 주변에서 발생한다. 또 무선전화기나 휴대전화, 무선라디오와 같은 방송통신을 위한 무선 기기들은 전압이나 전류가 흐르는 주변에서 생기는 전자기파보다 더 높은 주파수를 가진 전자파를 이용한다.

이러한 전자파를 주파수가 낮은 것에서부터 높은 순으로 나열해 보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MRI(자기공명영상장치)에서부터, 고압 전선이 지나가는 주변이나 변전소 주변에 형성되는 전자기장, 직장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와 다양한 가전제품 (극저주파 전자기파), 인덕션 오븐, 전자렌지(중간주파수 전자파), 그리고 라디오, TV, 무선인터넷, 무선전화, 휴대전화 등과 같은 무선 방송통신 기기들(고주파수 전자파)의 순서로 나열할 수 있다. 전자파는 주파수가 높을수록 더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즉 생체에 노출되었을 때 주파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음을 말한다.

전자파의 분류 및 이용

1) 전리방사선

일반적으로 방사선이라고 하며 물질에 작용하여 직접 또는 간접으로 전리(電離)를 일으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전리란 방사선이 물질 중을 통과할 때에,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의 궤도전자를 밖으로 튀겨 내는 현상이다. 여기에 속하는 방사선에는 전자방사선(전자파 또는 광자로 이루어져 있는 X-선, γ선)과, 고속도의 입자의 흐름인 입자선(α-선, β-선, 전자선, 중성자선, 양자선 등)등이 있다. 주파수가 약 1012 Hz의 X-선은 신체를 투과하여 DNA와 같은 중요한 분자들을 손상시킴으로써 내장과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런 과정을 '전리화'라 부른다.

2) 비전리방사선

방사선이 물질을 통과할 때 직접 또는 간접으로 물질을 이온화시키는 것이 전리인데 자외선이나 가시광선, 적외선 등은 전리 능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비전리 방사선이라고 부른다. 이 비전리 방사선 중 수백만 Hz의 마이크로파는 신체조직에 열효과(thermal)를 일으킬 수 있고, 50~60 kHz의 전력 주파수 전자기장은 매우 적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전리화 효과를 유발하지 못하며 보통 열효과도 거의 없다. 그러나 신체에 매우 약한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다. 참고적으로 휴대전화의 주파수는 종류에 따라 800~900 MHz 또는 1,800~1,900 MHz, 컴퓨터는 15~30 kHz 또는 50~90 kHz가 있다.

전기능력에 따른 방사선의 분류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_대한의학회_대한직업환경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