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로서, 뼈의 기질과 무기질(골량)이 감소하고 골 형태를 유지하는 미세구조가 손상되어가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뼈의 물리적 강도가 감소하고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되는 골다공증으로의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성별 및 인종과 관계없이 많은 수에서 발생하며 인종, 지역별, 측정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그 발병률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증가합니다.
현재까지 연구에 따르면 골감소증의 위험요인은 골다공증의 위험요인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백인과 동양인 여성의 경우 나이가 증가할수록 골밀도 저하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른 체형(저체중)일수록, 골다공증의 가족력이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 위험이 더 높아지고 칼슘이나 비타민 D의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적은 신체 활동량, 영양흡수 장애나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치료(3개월 이상), 부갑상선 항진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와 함께 골밀도는 더 감소하므로 조기 폐경, 폐경 전에 난소절제술을 받았거나 무월경증이 있는 경우 골감소증의 위험은 더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감소증은 골절이나 골밀도의 감소에 의해 2차적으로 뼈에 구조 변화가 동반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골밀도 감소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약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한 영구적인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퇴골, 척추 골절이 발생할 경우에는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급격한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골감소증을 적절하게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