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 분비를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생리적인 요인, 약물 요인,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듀 분비는 임신이나 출산 후 또는 수유 시 정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유 중단 후 1년까지도 유두 분비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정상입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에 의해 유두 분비가 발생하기도 하며, 유두를 자극하거나 유방을 압박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약을 포함한 정신과 약제(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이미프라민, 페노티아진, 부티로페논, 설필리드, 리스페리돈, 레세르핀 등), 소화기계 약제(메토클로프라미드, 돔페리돈, H2 수용체 길항제), 고혈압 약제(메틸도파, 칼슘 통로 차단제), 피임약, 호르몬제(에스트로겐,항안드로겐) 등의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서도 유두 분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쐐기풀(Nettle), 펜넬(Fennel), 엉겅퀴(Blessed thistle), 아니스(Anise), 페뉴그릭 씨(Eenugreek seed) 등 허브로 만든 차나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경우나 마약류(마리화나, 아편류)로 인해 유두 분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임신, 출산과 관계 없이 유즙이 분비된다면, 유즙 분비를 촉진하는 뇌하수체 호르몬(프로락틴)이 과다 생성, 분비되는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프로락틴 선종, 뇌하수체 선종 등의 뇌종양에 의해 프로락틴이 과다 생성, 분비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이상이 지속되는 만성 신부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 증후군, 간경화 등의 전신 질환에 의해서도 혈중 프로락틴 농도가 높아져 유두 분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유방 내 질환 중의 흔한 원인은 관내 유두종, 유선관 확장, 유방암, 감염 순입니다. 관내 유두종은 유방 내 양성종양으로 피가 함께 묻어 나옵니다. 유관 감염으로 인해 고름 섞인 분비물이 유두로 배출되는 유선염은 수유 중에 자주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