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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두근거림

진단

두근거림의 원인이 마음에서 비롯된 정신적 원인인지 몸에서 비롯된 신체적 원인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인‘생리적인 부정맥’은 건강상 큰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현기증이나 실신이 동반되거나 2~3층 정도의 계단을 오를 때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이 동반되는 부정맥은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두근거림의 증상이 시작되거나 악화되는 상황,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의 동반 여부, 현재 앓고 있는 질병과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한 상세한 문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병의원에서는 크게 심장의 이상을 찾기 위한 검사와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장기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심리 상태 검사 세 부분으로 나누어 검사를 진행합니다.

가장 중요한 검사는 심전도 검사이며, 그 외에 흉부촬영, 일반 혈액검사, 전해질검사, 갑상선 호르몬검사, 부신 호르몬검사, 소변검사를 시행합니다. 심전도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하며 힘들지 않게 진행되는 검사입니다. 누운 상태에서 가슴과 팔, 다리에 심전도를 부착하고 2~3분간 심장의 박동을 관찰함으로써 간단하게 부정맥 여부와 종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를 시행할 당시에 부정맥이 없을 수 있으므로, 24시간 심전도 검사(홀터 모니터링)를 병행합니다. 24시간 심전도 검사는 심전도를 몸에 부착한 채 24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하면서 심장의 박동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심장박동을 기록하는 레코더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심장의 박동 상태를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본인이 직접 느끼지 못하는 수면 시의 부정맥 등을 비교적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어, 대부분의 병의원에서 부정맥 의심환자에게 꼭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그 밖에 운동부하 검사와 경사테이블 검사 등이 있는데, 운동부하 검사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이고, 경사테이블 검사는 실신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실시하는 증상 유발 검사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장초음파 검사나 심혈관 도자 검사 등 심장에 대한 보다 정밀한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부정맥을 유발시키는 전신 질환의 감별을 위해 갑상선 기능검사, 빈혈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견되면 갑상선 초음파, 특수 갑상선 스캔 등의 검사를, 빈혈이 발견되면 빈혈 원인에 대한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합니다. 정신적 원인에 의한 두근거림이 의심되는 경우, 불안장애나 스트레스 장애 여부를 알기 위한 설문지 검사나 정신과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검사종류. 심장의 이상을 찾기 위한 검사. 다른 장기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심리상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작성 및 감수: 질병관리본부_대한의학회_대한가정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