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 운동, 감각, 반사, 소뇌, 자율신경 및 심혈관 기능 등에 대해 의사의 전반적인 진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진찰 소견에 따라서는 근골격계 영상검사, 뇌 및 척수의 영상검사, 심혈관계의 영상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일반혈액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대사성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시행하게 됩니다.
그 외 보행장애의 원인에 따른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귀의 평형감각을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안진검사, 온도 안진 검사, 회전의자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고 말초신경병증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하여 신경전도검사, 부정맥을 확인 하기 위하여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보행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보행에 관련된 인자(보행속도, 보폭, 보장, 하지 관절의 작용력 등)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보행 이상을 확인하는 데 있어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보행이상은 무엇보다 넘어질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실제적인 기능평가를 통해 균형장애여부 및 넘어질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의 2가지 검사는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기능평가로 전문지식이나 장비 없이 평가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가정에서 자가로 체크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1) 일어나 걷기 검사 (timed up and go test)
팔 없는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검사를 시작합니다. 평소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보행보조 기구(지팡이 등)가 있으면 보조기구를 사용하면서 동작을 수행하셔도 무방합니다. 의자에서 일어나 30m정도 앞으로 걸어간 후 다시 의자에 돌아와 앉는 동작을 수행해 보십시오. 14초 이내에 이 과정을 수행하지 못하면 보행이나 균형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2) 기능적 팔 뻗기 검사 (functional reach test)
양 발을 어깨 너비로 선 상태에서 팔을 정면으로90도 올립니다. 그 상태에서 발은 고정하고 균형을 잃지 않는 한도 내에서 팔을 최대한 뻗어서 시작지점과의 거리차이를 측정합니다. 측정값이 25cm가 되지 않는다면 넘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볼 수 있으므로 균형과 보행이상에 대하여 자세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