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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노인 변비

진단

변비의 진단을 위해서 환자의 정확한 병력을 물어보고 기록하며 세심한 진찰을 합니다. 변비 진단에 식이 일지를 쓰면 현재 상태와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음식을 언제 어느 정도 먹었고 물은 어느 정도 마셨는지 기록을 하면 섬유소와 수분 섭취 및 식이 섭취가 충분하였는지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제 배변을 하였는지, 배변 시 힘든 점이 있었는지 기록을 하면서 기상 시와 식후에 발생하는 생리적 배변 반응에 반응이 없는 경우 변비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령에서 변실금이 동반되어 있다면 심한 변비에 의한 분변매복(stool impaction)을 의심해야 합니다. 분변매복이란 변비를 오래 방치하여 대변이 대장 및 직장에 쌓여 돌처럼 단단히 굳어 있는 상태가 된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개는 관장을 해도 변 배출이 어렵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수지 관장(의사가 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이용해 분변을 꺼내는 것)을 이용해 변을 파내는 것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 됩니다. 병력의 청취를 통해 기질적 변비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며, 체중 감소, 혈변, 빈혈, 복부 종괴, 최근에 대변 굵기가 가늘어진 증상이 있었던 경우나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갑자기 발생한 변비 증상 등에서는 대장암과 같은 기질적 원인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변비는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 복부팽만감, 하복부의 불쾌감, 복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정의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2006년에 새롭게 개정된 로마기준Ⅲ 라는 진단 기준이 현재 임상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도한 힘주기, 딱딱한 변, 불완전 배출감, 직장항문 폐색감, 원활한 배변을 위한 부가적인 처치, 주 3회 미만의 배변횟수 등 6가지 대표적인 증상 중 2가지 이상의 증상들이 지난 6개월 전에 시작되었고 지난 3개월 동안에 있는 경우를 변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일반혈액검사, 혈청생화학검사, 소변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등을 시행하여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종양, 염증, 당뇨, 갑상선질환 등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대장내시경검사나 대장바륨조영술을 통해 암이나 용종, 게실, 염증성 질환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이와 같은 검사에서 기질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직장항문기능검사를 하게 됩니다.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대한내과학회 (노년내과위원회) / *최종 업데이트일 : 201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