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성 허혈 발작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고 해도, 나중에 뇌졸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뇌졸중에 준한 치료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과성 허혈 발작의 치료 목적은 뇌졸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서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음 세가지 방법이 있으며, 신경과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뇌혈관, 심장을 포함한 전신상태,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예방법을 선택합니다.
뇌혈관질환은 적절한 운동과 체중유지, 금연, 금주만으로 위험도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복용하여 뇌졸중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심혈관계질환을 비롯한 뇌혈관질환의 환자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각 질병에 대한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나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는 뇌졸중의 장기적 예방에 그 효과가 잘 확립되어 있으며, 뇌 혈관에 이상이 생긴 원인과, 전신상태, 약을 계속 잘 복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적절한 약을 선택하게 됩니다.
피의 응고에 관여하는 혈소판의 기능을 막아서 혈관 내 색전이 덜 생기도록 하는 약으로,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좁아진 혈관을 다시 넓히거나 죽상경화반을 줄이는 기능은 거의 없거나 미미하며, 위장관 출혈 등 피가 잘 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에서 피가 나오거나, 짜장처럼 검은 변을 보면서 속이 쓰린 경우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부작용에 대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 아스피린이 있습니다.
항혈소판제와 마찬가지로 뇌줄중의 예방에 많이 사용되는 약으로 심방세동같은 부정맥이나 심장 내 혈전 등 심장의 문제로 비롯된 색전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항혈소판제보다 출혈 부작용이 크고,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많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와파린이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좁아진 뇌혈관이나 목동맥혈관을 수술적 방법으로 넓혀주는 것입니다.
속목동맥 시작부위가 동맥경화로 인해 70% 이상 좁아졌을 때 고려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보다 정도가 약한 경우, 즉 50~69% 가 좁아진 경우에 상대적으로 수술의 이득이 적어지기 때문에 나이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혈관 내로 카테터를 삽입해 좁아진 부위를 넓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망(網)인 스텐트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목동맥 내막절제술과 비교해 봤을 때, 치료 성적과 합병증이 생기는 빈도는 비슷하고, 전신 마취가 필요 없고 회복시간이 짧은 장점 때문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