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혈소판수뿐 아니라 적혈구, 백혈구수를 측정하는 자동혈구분석기가 널리 사용되고 있어 쉽고 빠르게 혈소판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15~40만/uL
‘출혈시간’은 오래전부터 사용된 응고검사로, 피부에 인위적으로 상처를 내서 출혈을 유발시킨 후 피가 멈추는 시간을 측정하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출혈시간은 피부에 얕은 상처를 내기 때문에 출혈 초기, 즉 주로 혈관과 혈소판이 관여하는 단계만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출혈시간은 혈액응고인자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로 혈관과 혈소판을 반영합니다.
혈소판 수는 쉽고 빠르게 측정이 가능하므로 출혈시간은 혈소판의 기능을 알아보는 선별검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방법적으로 표준화가 어렵고 침습적이어서 최근에는 이용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듀크(Duke)법은 귓볼을 란셋으로 찌른 후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여과지로 흐르는 혈액을 묻혀내서 출혈이 멈출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합니다. 표준화가 어렵지만 간편하여 현재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이비(Ivy)법은 상박에 혈압계를 이용하여 일정한 압력(40mmHg)을 가하여 개인 간 차이를 줄인 후, 전박에 란셋을 찔러 출혈이 멈출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최소한 1주일 전부터 아스피린 등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제의 복용을 금지합니다.
혈관에 이상이 없고 혈소판 수치가 10만/uL 이상이면 2-9분의 정상치를 보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의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 폰빌레브란트병, 글란즈만 혈소판무력증, 베르나르술리에 증후군(Bernard Soulier Syndrome), 저장풀병(storage pool disease), 아스피린 등의 약물복용 등으로 인해 출혈시간이 연장됩니다.
환자의 혈소판결핍혈장에 제XII 응고인자에 대한 활성제와 혈소판의 대용물인 인지질을 넣은 후 칼슘을 첨가하여 응고시간을 측정합니다.
시약에 포함된 인지질의 성분에 따라 정상범위가 다르므로 검사실마다 자체적으로 참고치 범위를 설정하여야 합니다.
흔하게 보이나 임상적인 의의는 거의 없습니다. 부적절한 검체채취, 검체를 충분히 원심분리하지 못해서 혈소판이 남아 있는 경우, 고농도의 VIII인자, 검사 전 XII인자의 활성증가, 파종혈관 내 응고 또는 암에 동반된 과응고상태에서 aPTT는 참고치보다 짧아질 수 있습니다.
환자의 혈소판결핍혈장에 조직인자와 인지질이 포함된 조직트롬보플라스틴을 섞어서 수 분간 배양한 후 칼슘을 첨가하여 응고시간을 측정합니다.
I, II, V, VII, X인자의 유전적 결핍, 간질환, 파종혈관 내 응고, 대량수혈, 비타민K 결핍증 및 이들에 대한 억제인자가 있을 때 연장됩니다.
VII인자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으며, VII인자의 농도가 정상의 35-45% 이하가 되면 PT 결과가 길어집니다.
혈전증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응고제(와파린) 사용시 VII인자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으므로 PT 검사는 와파린 치료 시 추적검사로 유용합니다.
PT와 aPTT 검사는 출혈질환에서 일차적으로 동시에 실시하여 응고인자결핍질환을 감별 진단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PT | aPTT | 관련응고인자 또는 원인 |
---|---|---|
연장 | 정상 | VII인자결핍, 간질환, 비타민K결핍, 와파린 |
정상 | 연장 | VIII,IX,XII,고분자키니노겐, 프리칼리크레인결핍, 헤파린, 루푸스항응고인자 |
연장 | 연장 | 항응고제, 파종혈관내응고, 간질환, 비타민K결핍, 대량수혈, I,II,V,X인자결핍 |
vWF는 혈소판과 혈관내피세포 아래의 콜라젠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여 혈소판을 혈관손상부위에 부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vWF가 부족하면 지혈기전에서 일차 지혈전이 생성되지 않아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 vWF가 선천적으로 부족한 질환을 폰빌레브란트병이라고 부르는데, 혈우병A 다음으로 흔한 유전성 출혈질환입니다. 폰빌레브란트병이 의심되면 한 가지 검사로는 검출률이 낮아서 다음의 여러 검사를 묶음으로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면역학적 방법으로 vWF의 항원량을 측정합니다.
참고치는 45-160%로 범위가 상당히 넓은데, 특히 ABO 혈액형에 따라 항원량이 달라서 O형 혈액형을 가진 경우에는 항원량이 낮으므로 해석시 유의해야 합니다.
‘리스토세틴 보조인자 활성도’는 리스토세틴에 의해 혈소판과 vWF가 결합하여 응집을 일으키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로서, vWF의 기능을 반영합니다. 참고치는 약 40~250%로 범위가 넓으며,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검사실 자체에서 설정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vWF 아교질 결합능 ’은 아교질을 바닥에 붙이고 vWF가 결합하는 능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폰빌레브란트병에서 결합능이 감소합니다.
vWF는 VIII인자를 안정화하는 역할도 하므로 vWF가 결핍되면 VIII인자도 감소합니다. 따라서 폰빌레브란트병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VIII 응고인자를 함께 검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리스토세틴을 작용제로 혈소판응집을 검사하여 감소되는 것을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