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식하진정)위내시경 검사
1. 목적
내시경 검사는 상부 소화기계의 이상을 검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검사 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불쾌감으로 인해 검사 받기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면위내시경은 진정제를 사용하여 수면 유도 후 위내시경을 실시하는 것으로 진정제에 의한 항불안 작용이나 선행성 건망효과(기억상실효과)로 인하여 일반 위내시경보다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면위내시경은 의식이 없을 정도로 마취를 한 상태로 하는 검사는 아니며 환자의 협조가 가능한 진정 상태에서 검사를 합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적정량의 약제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이나 적정한 정도의 진정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하며 오히려 환자의 협조도가 낮아져 검사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검사 전 주의 사항
- 수면위내시경에 사용되는 진정제는 일부에서 호흡, 혈압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간경화나 간기능 이상을 동반한 만성 질환, 만성 폐질환,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등이 있는 경우는 검사 전 수면위내시경 시행 여부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에 따라 수면의 유도가 늦거나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수면에서 깨는 시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검사가 끝난 후에도 몽롱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보호자와 함께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검사 전 준비사항
- 다른 검사 전 준비사항은 일반 위내시경과 같습니다.
- 검사 받을 침대에 누워 손이나 팔의 혈관을 통하여 일반 수액 주사를 맞습니다.
- 검사 전 진정제 주사를 맞은 후 수면이 유도되면 내시경 검사를 시작합니다.
4. 검사 중 관찰사항
맥박-산소포화도 측정기로 산소 포화도와 맥박수를 측정하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검사 중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 검사 중 산소를 공급하면 저산소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5. 검사 후 주의사항
- 검사가 끝나면 회복실로 이동한 후 수면을 취하게 됩니다. 회복실 침대에서 일정 시간 수면을 취한 후에 귀가하게 됩니다.
- 검사 당일에는 운전, 기계 조작이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검사가 끝난 후 일시적으로 목안의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식사는 회복실에서 퇴실 후 바로 가능하며, 검사 도중 조직 검사를 받은 경우에는 2시간 정도 후에 가능합니다.
6. 수면위내시경 시 발생 가능한 합병증
- 호흡곤란 및 저산소증과 같은 호흡기계 합병증
- 서맥 심장 박동수가 느려지는 상태나 혈압저하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
- 낙상
- 극히 드물지만 호흡과 심장이 정지되어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며 과민 반응에 의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으로 폐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신장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내시경을 할 때 주의를 요합니다.
- 수면내시경 검사 후에는 완전한 회복을 위하여 안정이 필요하며 검사 당일에는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고 중요한 약속이나 업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