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은 위나 대장과는 달리 내시경검사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소장촬영은 소장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검사법입니다. 소장촬영은 환자에게 다량의 바륨현탁액을 마시게 한 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엑스선 촬영장치를 이용하여 오버헤드 사진이나 압박촬영을 하여 소장 내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환자는 엎드리거나 누운 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에 필요한 시간은 환자의 장운동 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2-4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검사는 비교적 시행하기가 쉽고, 환자나 검사자가 방사선 조사를 적게 받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