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인슐린부족으로 인해 케톤이 과량으로 생기는 응급 상태를 말합니다. 고혈당, 산증 및 케톤혈증이 유발되는, 당뇨병에 의해 발생되는 가장 흔하면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급성 대사성 합병증의 하나이며,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나, 제 2형 당뇨병환자에서도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나 가장 흔한 원인은 혈당 조절을 잘 하지 않을 경우이며, 그 상태가 몇 개월간 지속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비교적 흔히 발생하며, 미국의 경우 당뇨병 환자 1,000명당 약 4∼8명으로 발생률이 보고되며, 특히 당뇨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는 원인의 7% 정도가 당뇨병성 케톤산증이고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약 20%는 내원 전까지 병을 진단 받은 적 없으며, 내원 당시 처음으로 진단을 받은 신환입니다. 국내의 경우, 제 1형 당뇨병 환자의 36%가 병의 경과 중 1회 이상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경험하며, 제1형 당뇨병환자의 약 25~35%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인하여 당뇨병을 처음으로 진단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 중 주로 젊은 층에서 발병하며 병의 경과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만일 치료가 지연되거나 적절한 치료가 행하여지지 못하였을 때는 예후가 극히 좋지 못하며 사망률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약 8%의 환자는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방된 인슐린의 양이 적거나 인슐린 투여를 빠뜨린 경우가 가장 흔하며, 질병이나 감염, 외상 등의 신체적 손상이나 질병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하여 글루카곤, 카테콜라민, 코르티솔 및 성장호르몬과 같은 인슐린에 대한 길항 호르몬들이 과분비되어 발생합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할 경우 약 10% 이상이 사망하며, 사망 원인은 고령에서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전신증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 질환의 첫 번째 원인은 인슐린이 부족이기 때문에, 고혈당이 나타나게 되고, 높아진 혈당에 비해 근육, 지방, 간에서 당 이용도는 반대로 저하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흐릿한 시력, 허약, 탈수, 두통, 갈증, 아세톤호흡,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되면 케톤체가 증가되고, 혈중 산성도가 증가하여 산독증이 나타나며, 결국에는 의식이 혼미해져 심할경우에는 의식을 잃게 됩니다. 동반증상으로는 복부통증과 호흡증가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산정특례 진단기준 : 이 질환은 산정특례 대상질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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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조치는 인슐린 공급으로 고혈당을 교정하는 일이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해야 합니다.
혈당이 250 mg/dL이 로 저하되면 정맥 수액에 5% Dextrose를 첨가합니다. 칼륨이 많이 함유된 유동식부터 시작하여 차츰 균형된 당뇨식(연식->일반 당뇨식)으로 진전시킵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당뇨병 관리방법 교육, 소변검사용 스틱 교육(소변 내 케톤, 혈당 측정), 혈당측정, 인슐린 주사 방법 교육 등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