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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오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에 의하여 급성 이완성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에 의하여 급성 이완성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폴리오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검체(대변, 뇌척수액, 인두도말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배양
  • 의사환자 : 임상적 특징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폴리오임이 의심되나 검사방법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지 아니한 자

신고방법 : 서식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1. 원인/위험요인

전파경로

폴리오바이러스는 환자의 분변(대변)이 경구로 전파되어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증상

폴리오.  폴리오 환자에서의 특징적 증상

폴리오의 임상적 소견

잠복기는 대개 7~10일(4-35일)이며, 24%에서 발열, 두통, 인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임상증상은 불현성 감염이나 비 특이적 열성 질환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부전형 회백수염이 5% 정도이고, 비마비성 회백수염이 1% 정도, 마비성 회백수염 1% 이하입니다.

부전형 회백수염은 발열, 권태감,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을 보이나 대체로 3일 이내에 소실되며, 비마비성 회백수염은 발열, 권태감이 먼저 나타난 후 수막염 증상이 나타나고, 마비성 회백수염은 발열, 인후통, 구역, 구토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다가 수일간의 무증상기를 거친 후 비대칭성의 이완성 마비가 나타납니다.

3. 진단

유행지역에서는 임상적인 진단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비유행 지역에서는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해야 합니다. 검체로는 대변이 가장 좋으며 인두도말, 뇌척수액 (1~2 mL)등이 있으며, 발병 2주 이내에 24~48시간 간격으로 2회 채취하여 바이러스 배양을 해야 합니다. 배양된 바이러스는 유전학적 검사를 통해 야생주인지 백신주인지를 구별해야 합니다. 혈청학적 검사로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청에서 특이 항체가 4배 이상 상승 시 임상증상과 함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폴리오는 길랭-바레 증후군, enterovirus(특히 70형이나 71형), echovirus, coxsackievirus에 의한 신경근 마비, 급성 운동신경 축색신경증, 급성 이완성 마비를 초래하는 수막염, 뇌염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감별진단은 어렵지만 발병 당시의 고열, 빠른 마비의 진행, 비대칭적 마비, 하향적 마비의 증상을 나타낸 경우 폴리오를 더욱 의심할 수 있습니다. 환자검체(대변, 인두도말,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가 됩니다.

[검사의뢰방법]

※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냄(담당부서-간염/폴리오바이러스과:전화 043-719-8152~8159, 모사전송 043-719-8189)

  • 검체 : 대변(3~5 g) 및 뇌척수액(1~2 mL)
  • 운송 : 4℃를 유지하고 보관시는 -70℃가 좋으나 1주일 이내 운송하여 접종이 가능할 때는 -20℃에 보관이 가능함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청에서 특이 항체가가 4배 이상 상승 시 임상증상과 함께 혈청학적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4. 치료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 환자의 대다수가 자연 치유되므로 대증요법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에 따라 대증치료를 합니다. 급성기 치료로서 마비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5. 예방

우리나라의 경우 주사용사백신인 IPV 예방접종을 통해 폴리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의 접종대상은 모든 영유아이며, 접종 시기는 생후 2, 4, 6개월과 만 4~6세이며, 단 3차접종 가능 시기는 생후 6~18개월까지 예방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IPV 4차 추가접종의 최소 접종연령은 만 4세로 만약에 생후 18개월에 4차 추가접종을 실시하였다면 4세 이후에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만일 폴리오 1, 2차 접종 후 2년이 지났더라도 기존 2회 접종은 유효하므로 처음부터 재접종하지 않으며 지연된 차수부터 접종합니다.

만 4세 아이가 폴리오 1, 2, 3차 기록은 없고 만4세 이전 1회 접종한 내역만 있는 경우는 재접종이 권장되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최소 접종간격을 유지하며 지연된 차수(2차, 3차)를 완료하되 4차 추가접종은 생략합니다. 마찬가지로 만 9세 아이가 폴리오 예방접종이 없는 경우 최소 접종연령과 최소 접종간격 4주를 유지하여 3회의 기초접종을 시행하며, 추가접종은 생략합니다.

1차와 2차, 2차와 3차 접종의 최소 접종간격은 4주입니다. 표준 접종간격보다 앞당겨 접종한 경우, 면역 형성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최소 접종연령과 최소 접종간격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 재접종해야 합니다.

6. 대상별 맞춤정보

폴리오는 1789년 처음 문헌으로 소개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유행이 보고되었습니다. 소아에게 하지마비를 일으키는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3가지 혈청형(1형, 2형, 3형)이 존재합니다. 폴리오는 인체가 유일한 숙주로 대개 경구를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은 위생상태가 불량한 지역에 거주하는 영유아나 소아에게서 발생하며, 여름이나 가을 동안에 많이 발생하나, 특징적인 계절 유행양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폴리오바이러스는 장내배설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격리가 중요합니다. 집에서 치료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발병 전에 이미 노출이 되었기 때문에 격리필요성이 감소됩니다. 특히 환자의 구강 분비물과 대변, 이에 오염된 물품을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그리고 폴리오바이러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환자진단 전에 이미 노출이 되었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 기타 정보

역학적 특성

1. 세계현황

1950년대 폴리오 백신이 소개된 이래 예방접종이 보편화된 지역에서는 마비성 폴리오 환자는 급격하게 감소하여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1988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00년까지 폴리오를 퇴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개발도상국가에서의 폴리오 예방접종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폴리오 환자는 현저히 감소하여 1988년에는 35,000명의 환자 보고가 있었으나 2000년에는 3,500명 미만으로 줄어 99%가 감소하였습니다. 이후 2008년에는 1,655명, 2010년 1,000례 미만, 그리고 2013년 416건으로 더욱 발생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소말리아에서 194건, 시리아, 카메룬 등에서도 새로 발생하는 등 예상치 않았던 국가에서의 발생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2014년 5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소아마비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을 선언하고 ‘폴리오바이러스의 국제적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 국내현황

1983년 5명의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15년 12월 현재까지 새로운 환자발생 보고는 없습니다. 1998년부터 백신 관련 마비성 폴리오 보고체계를 도입하였는데 백신관련 마비성 폴리오로 의심되는 환자는 현재까지 1명만 보고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폴리오 박멸 인준을 위한 지역위원회에서는 2000년 10월 29일 우리나라가 포함된 서태평양 지역이 토착(endemic) 폴리오 발생이 없는 지역이라 선언하였습니다. 이는 아메리카 지역을 1994년(미국의 마지막 환자보고는 1979년임) 처음 토착 폴리오 발생이 없는 지역으로 인정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야생 폴리오바이러스 감염의 소멸이 확인된 지역에는 경구용 생백신 사용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있음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주사용 사백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성 및 감수 : 질병관리본부_대한의학회_대한감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