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끝에 염증이 생겼으나 치근단 절제술을 할 수 없는 경우 재식술로 치아를 살려 쓸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계속해도 씹을 때 아프고 불편한 경우 재식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충치가 깊은 경우, 금이 간 경우 등 치아를 포기해야 할 때에도 의도적 재식술로 치아를 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치아의 상태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발치하기 전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사랑니가 기울어져 있어 사랑니 앞쪽 어금니에 충치가 심하게 생겨 어금니를 빼야 하는 경우 어금니를 뺀 자리에 옆에 있는 사랑니를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사랑니의 뿌리는 대개 건강하기 때문에, 수술 후 2~3 개월이면 생착이 일어납니다.
사랑니가 기울어져 있어 사랑니 앞쪽 어금니의 잇몸뼈가 녹아 어금니를 빼야 하는 경우 어금니를 뺀 자리에 옆에 있는 사랑니를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사랑니 앞의 작은 어금니(제2대구치)는 건강한데 큰 어금니(제1 대구치)가 심하게 손상 되었을 건강한 사랑니가 있다면 큰 어금니를 빼고 그 자리에 사랑니를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자가치아이식술은 윗턱-아랫턱을 건너 뛰어 옮길 경우나 좌-우 턱을 건너 뛰어 옮길 경우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랑니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어금니부위에만 가능합니다. 간혹, 교정 목적으로 발거되는 치아를 앞니나 소구치 부위에 이식하기도 합니다. 또, 송곳니가 뼛속에 묻혀있어 교정으로 바로잡을 수 없는 경우에 제자리로 옮기기 위해 하기도 합니다. 치아이식은 옮길 치아가 온전하게 잘 빠져나와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삼차원 방사선사진을 찍어서 모양을 관찰해야 합니다. 뿌리가 너무 휘는 등의 기형이 있으면 시술하지 못합니다.
또한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전신질환에서 불가능 한 것은 아니고 의사의 판단 하에 수술을 시행하며 일반적으로 당뇨병이나 출혈성 질환 등 심한 내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경우 본인의 건강상태 를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주어야 합니다.
임상 검사 및 X-ray 검사 외에 이식될 치아와 이식 받을 턱뼈 부위의 크기와 형태를 검사 하기 위해 3차원 CT촬영이 필요합니다. 그 후 삼차원 CT 데이터를 이용해 이식될 치아와 똑같은 크기와 모양의 모델치아를 미리 복제합니다. 이 복제 모델은 이식 치아와 똑같은 모양의 구멍를 턱뼈 안에 만드는데 이용되며 이러한 과정으로 수술 시간을 단축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가치아 이식은 수술을 통하여 이루어 지기 때문에 수술 후 약간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 생활엔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또 모든 시술이 구강 내에서 이루어지므로 수술 후 상처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술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를 통해 시행합니다. 모든 과정은 마취하에 시행되므로 시술 동안의 통증은 없습니다.
치아 이식은 단단한 치아를 단단한 골 안에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옮기려는 치아의 크기와 모양에 맞게 골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옛날에는 사랑니를 먼저 뺀 후 빼낸 사랑니를 가지고 골을 형성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치아 뿌리에 손상을 많이 주어 실패가 많았지만 요즘은 미리 복제치아를 만들어서 사랑니를 빼기 전에 목제치아를 이용해 뼈를 다듬어 놓기 때문에 옮기는 치아에 대한 손상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복제 과정이 모든 수술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 이식된 치아를 4주 정도 고정하게 되며 어느 정도 치아가 고정되면 이식된 치아에 대한 보철치료(크라운)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석달 이내에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의도적 재식술과 자가 치아 이식술은 오래전에 개발된 술식으로 안정성이 이 검증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기술적인 어려움등으로 널리 시행되지 못했으나 최근 첨단 의료 장비 및 재료의 발전으로 매우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임프란트는 자가 치아 재식술 및 이식술이 실패했을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자가치아이식(재식)은 수술을 통하여 이루어 지기 때문에 수술 후 약간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 생활엔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시술 시간도 술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1 시간 내외입니다. 또 모든 시술이 구강 내에서 이루어지므로 얼굴 밖에 보이는 흉터가 남지는 않습니다.
수술 후 이식된 치아는 다른 자연치와 마찬가지로 잇몸 관리만 잘해 준다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본의 경우 20년 이상의 수명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간혹, 뿌리가 흡수되는 치근흡수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빈도는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에서 경과가 좋고 또 치주질환(잇몸병)이 없는 사람에서 좋은 예후를 보입니다. 발치한 지 오래된 경우 예후가 좋지 않으니 반드 발치하기 전에 전문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