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전신 혈관을 따라 주행하는 림프관과 림프절, 비장, 편도선의 림프조직에 다발성으로 발병하나, 위장관 점막, 피부, 결막 등 림프 외 조직에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병이 진행된 경우 골수, 간, 폐, 뇌, 뼈 등과 같은 실질장기를 침범하기도 합니다.
1) 림프절의 해부학적 위치 및 구조
모세관을 흐르는 혈액은 조직에 산소를 공급한 후 대부분 세정맥을 거쳐 심장으로 되돌아갑니다. 모세관 혈액의 10% 정도는 림프관으로 연결되어 림프액이 우측 림프관, 흉관으로 모여 각각 우측, 좌측 쇄골하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되돌아갑니다.
림프관은 림프절의 위치를 표시한 그림과 같이 전신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곳곳에 철도의 간이역처럼 림프절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림프절은 원형 또는 완두콩 모양으로 여과기능을 하며 림프절에는 림프구가 풍부합니다.
2) 림프절의 기능
림프절은 간질액 또는 림프에 있는 미생물을 여과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질에는 B림프구, 내피질에는 T림프구, 수질에는 T 와 B 림프구, 형질세포, 대식세포가 있으며 이 세포는 각자의 독특한 면역 기능을 수행합니다.
림프구의 종류와 기능
2. 악성 림프종의 정의 및 분류
1) 악성 림프종의 정의
림프조직 세포들이 악성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림프종은 조직검사에서 리드-스턴버그 세포(RS세포) 유무에 따라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 으로 구분하며, 비호지킨 림프종은 다시 림프구 기원에 따라 B세포 림프종과 T세포 림프종으로 나뉘고 각각엔 또 다시 수많은 아형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