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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항문직장농양과 치루

항문직장농양의 치료

항문직장농양이 진단되면 즉시 절개하여 배농시켜 주어야 합니다. 때로 수술하지 않고 항생제만 투여하여 염증이 가라앉는 수도 있지만, 주위로 염증이 더 파급되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재발을 방지해 주지도 못하기 때문에 빠른 절개배농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심한 봉와직염이 있거나 당뇨병, 간질환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 심판막 질환이나 인공기관을 부착한 환자 등에서는 추가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항문주위 농양이나 심하지 않은 좌골직장 농양은 외래진료실이나 수술장에서 국소마취하에 절개배농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이 심하거나 간괄약근 농양, 상항문거근 농양 등 농양의 위치가 깊을 경우에는 척추마취 또는 전신마취를 해야 합니다.

한편, 상항문거근형의 경우에는 대부분 크론병, 대장게실염, 충수돌기염 등 복강내 염증성 질환이 파급되어서 발생하며, 일부에서는 간괄약근 농양이나 좌골직장 농양이 위로 파급되어 발생하므로 수술적 치료도 이들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항문직장농양 수술 후 치루 발생

절개배농 시 염증의 원인이 된 내공이 발견된다면 이에 대해서도 동시에 절개를 시행하여 농양이 다시 생기거나 치루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에서는 내공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절개배농 시에 내공까지 동시에 절개할 경우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절개배농만 시행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절개배농 후에는 상처가 나을 때 까지 좌욕을 시행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데, 1개월 이상 분비물이 계속해서 나오거나 상처가 낫지 않으면 치루에 대한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 농양의 형태 : 절개배농 후 치루 발생빈도
  • 항문주위 농양: 34.5%
  • 좌골직장 농양: 25.3%
  • 간괄약근 농양: 47.4%
  • 상항문거근 농양: 42.6%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대한대장항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