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골종양의 주증상은 암세포가 전이된 부위의 통증이다. 동통은 휴식과 상관없이 밤, 낮으로 지속되는 극심한 통증에서 뼈에 국한된 압통, 경미한 증상 등 다양하다. 전이가 발생했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체중 부하 시에 통증이 있다는 것은 골 파괴로 인한 병적 임박골절를 시사하는 것으로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소견이다. 전이성 골종양 환자의 10~15%에서 병적 골절이 발생한다. 하지의 병적 골절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 및 거동 불가능으로 인해 침상 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으므로, 삶의 질이 저하되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그 밖에 종창, 척추 전이에 의한 신경압박 증상,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여러 증상 등도 생길 수 있다. 척추나 골반골 전이가 있는 환자가 대소변 기능 장애, 사지의 마비 증상 등 신경학적 징후를 보이면 신경압박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고칼슘혈증은 암세포로 인한 골파괴에 의하거나 암세포가 분비하는 화학 물질로 칼슘이 혈액 내로 유리되어 초래되는데, 적절한 약물치료로 해결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고칼슘혈증은 전이성 골종양의 10~20%에서 발생하는데,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가볍게는 피로감, 야뇨증, 식욕저하가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신부전, 혼수, 심장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