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접촉피부염은 병력과 임상증상으로 진단하며 알레르기접촉피부염과의 감별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생부위에 따라 손발에 발생한 건선이나 노출부위에 발생한 일광피부염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첩포검사와 피부조직검사가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자극물질의 종류와 피부염의 정도에 따라 회복시간이 달라져, 만성자극피부염의 경우 6주 이상의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직업적으로 발생한 경우 예후가 나빠 1/3에서만 완치되며, 이직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으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원인 자극물질을 알아내고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하기 어려운 경우는 보호 장구를 착용하여 먼저 자극물질에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자극물질에 노출된 경우 물이나 중화제로 씻어냅니다. 피부염이 발생한 경우, 급성기에는 젖은 드레싱(wet dressing)을 하고, 진물이 멈춘 후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일반적입니다. 국소스테로이드와 함께 피부보습제의 사용도 도움이 됩니다.
직업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가장 흔한 자극접촉피부염은 주부습진으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