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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발덴스트롬 거대글로불린혈증(Waldenstroms macroglobulinemia)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으로 면역글로불린 M, 림프형질세포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림프증식성 질환(Immunoglobulin M, lymphoplasmacytic lymphoma, multiple myeloma, lymphoporliferative disorder)이 있음. 영향부위는 체내의 간과 뇌, 비장, 신경, 혈관(혈액), 체외의 눈, 피부이며, 증상으로 손발 저림, 쇠약 및 피로감, 시력저하, 잦은 감염, 코피가 있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음. 진단법으로 혈액검사(혈청단백전기영동검사: 거대글로불린혈증 확인), 골수검사 (림프형질세포성 림프구의 증식) , 복부 CT(림프절 및 장기 비대 확인), 골격계 X선 촬영(골융해성 병변의 확인)이 있음. 치료법으로 혈장분리반출술,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 조혈모세포이식이 있음. 의료비는 지원되지 않음.

1.개요

발덴스트롬 거대글로불린혈증은 단백질의 형태인 면역글로블린이 응집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글로블린 응집으로 인한 혈장 점도의 증가 및 골수의 림프형질세포성 림프구의 증식이 특징적인 림프구증식성 질환입니다.

발덴스트롬 거대글로불린혈증

거대글로불린은 B림프구의 단클론성 증식으로 인해 만들어진 면역글로불린 M이 주요 성분이며, 10%는 한랭응집소입니다. 한랭응집소는 체온 이하의 온도에서 응집 반응을 일으키는 특성이 있어, 차가운 기온에 노출되면 피부색이 변하는 레이노증후군,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등을 일으킵니다.

면역글로불린 M의 비정상적인 증가는 혈장 점도를 상승시켜 두통, 어지럼증 및 시력 저하를 유발하고, 의식 손실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여 진단 시 평균연령은 60세이며, 여자보다 남자에서 약간 더 많이 발생합니다. 전체 혈액기원의 종양에서 1-2%를 차지하며, 발생률은 매년 100만명당 3명 정도로 비교적 드문 종양입니다. 대부분 만성적이고 진행이 느려서 이환된 환자의 평균생존기간은 78개월입니다. 주요 사망원인은 병의 진행에 따른 합병증인 감염, 심부전, 신부전, 뇌졸중 등입니다.

2.원인

가족성 혹은 유전성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환자의 20%에서 부모 혹은 자녀가 발덴스트롬 거대글로불린혈증이나 다른 B세포 림프증식성 질환에 걸린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만성 면역자극이나 자가면역질환과의 연관성, C형 혹은 G형 간염바이러스 혹은 제8형 사람헤르페스바이러스 등의 감염과 연관성이 제기되었고, 농사, 제초제, 나무 먼지와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도 있었으나. 질환의 희귀성으로 인해 아직 확실한 근거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면역글로불린 M 미결정유의성 단클론성 감마글로불린혈증 환자에서 발덴스트롬 거대글로불린혈증이 발생할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서 46배 높으나, 발덴스트롬 거대글로불린혈증으로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3.증상

증상은 비특이적이며 서서히 진행하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혈액검사 중 우연히 발견됩니다.

흔하게는 단클론성 거대글로불린의 증가와 다양한 정도의 빈혈을 보입니다. 거대글로불린 혈증으로 인한 증상은 서서히 진행하는 쇠약 및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및 발열 등이 있으며, 혈청의 점도 상승으로 인한 증상으로 코피나 위장관 출혈, 망막출혈, 어지럼증, 두통, 시력 혹은 청력 감소, 의식 혼탁, 기억장애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약 20% 정도에서 간비대나 비장비대를 보이며, 15-20% 정도에서 림프절 종대를 보입니다. 환자의 20%정도에서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나며, 감각장애, 운동실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진단

진단은 혈중 발덴스트롬 거대글로불린혈증을 증명하고, 골수나 다른 조직의 림프형질세포성 림프구의 증식을 확인하는 조직검사, 2가지로 이루어집니다.

골수검사에서는 특징적으로 작은 크기의 림프형질세포성 림프구의 증식을 관찰할 수 있으며, 유세포측정을 하면 이 세포들은 특징적인 면역표현형을 나타냅니다.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의 조직검사에서도 골수와 비슷하게 림프형질세포성 림프구의 증가를 관찰할 수 있으며 PAS염색에 양성을 나타냅니다.

혈액검사 상 총 단백 중 글로불린이 알부민에 비해 증가 된 소견을 보입니다. 고점도혈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혈장 점도를 측정합니다. 안저 검사에서는 유두 부종, 망막 정맥의 팽창, 출혈이 흔히 관찰됩니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는 간 비대, 비장 비대 및 림프절 종대가 확인되며, 빈도는 각각 20% 전후입니다. 말초 신경 증상(저림, 마비 등)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전도 속도를 측정하여 확인합니다.

산정특례 진단기준
산정특례 진단기준

이 질환은 산정특례 대상 질환이 아닙니다.(혈액암으로 분류되며 중증질환에 해당합니다)

5.치료

무증상이며 장기 침범의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치료를 바로 시작하지 않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추적관찰을 합니다. 그러나, 고점도혈증 등의 전신 증상, 면역글로불린 M의 양적 증가, 장기 침범 (간/비장 비대)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 약제를 선택 할 때에는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신경학적 증상 여부, 신경학적 증상의 정도, 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현재 1차 치료제로 선택 가능한 약물은 알킬화제제 (클로람부실,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 (플루다라빈, 클라드리빈, 펜토스타틴), 단클론면역항체 (리툭시맙)들의 단독 또는 복합요법이 있습니다. 2차 치료제로는 보르테조밉, 벤다무스틴 등이 있습니다.

고점도혈증이 있는 경우 응급으로 혈장분리반출술을 시행합니다. 혈장 점도를 치료 전후로 측정하여 호전 여부를 확인하며. 혈장 점도가 정상화되고 고점도혈증에 의한 증상이 호전 될 때까지 혈장분리반출술을 매일 시행합니다. 고점도 증상 및 징후가 개선되면 바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해야 합니다.

혈장 분리 반출술의 개념 혈자 분리 반출술은 혈장분리기에서 혈장과 면역글로불린을 반출하고 정상혈장을 투입하는 것임.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및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해 볼 수 있지만 드문 질병이므로 정확한 이식 성적에 대하여 확립된 바가 없습니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재발된 환자 중에서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하고, 이식 당시에 치료 약제에 감수성을 보일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젊거나 고위험군인 환자에 있어서 1차 치료방법으로 고려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약물 요법을 사용해야 가장 효과적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6.기타정보

[참고문헌 및 사이트]

1. 혈액학. 대한혈액학회, 2006.
2.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Kasper DL et al (eds). 17th edition, 2005.
3. Br J Haematol. 2007;138;700-20
4. http://www.emedicine.com/med/topic2395.htm
5. http://www.healthcentral.com/encyclopedia/408/742.html
6. http://www.uptodate.com

작성 및 감수 : 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대한혈액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