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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

  • 질환주요정보
  • 관련질환명 :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색반증, 혈전 저혈소판혈증 자색반병, 미세혈관병성 용혈 빈혈, 혈전 저혈소판혈증 자색반 증후군, 모소위츠병, 가족성 혈전성 미세혈관병증, 업쇼-슐만 증후군
  • 영향부위 : 체내 : 신경 신장 혈관(혈액)/체외:피부
  • 증상 : 경련, 관절통, 단백뇨, 두통, 발진, 복통, 부분마비, 열, 용혈성 빈혈, 의식변화, 자반증, 저혈소판증, 핍뇨, 혈뇨, 혼수
  • 원인 :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음(자가면역반응, 호르몬, 약물, 양성 종야, 중증 감염, 조혈모세포이식, 임신 등이 원인이 될 것으로 추정됨)
  • 진단 : 혈액검사, 소변검사, 전산화단층촬영술(CT), 자기공명영상(MRI)
  • 치료 : 원인질병치료, 스테로이드제제, 면역조절제, 혈장교환술
  • 산정특례코드 : V135
  • 의료비지원 : 지원

1. 개요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Thrombotic thrombocytopenia purpura : TTP)은 용혈성 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과 함께 혈소판 파괴에 의한 저혈소판혈증과 혈전미세혈관병증(Thrombotic microangiopathy)를 초래하는 희귀한 혈액질환 중 하나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주요 증상으로 열이 나고,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며,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파괴됩니다. 뿐만 아니라 신경계 및 신장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매년 100만 명 당 3.7건의 발생률을 보이며 일반적으로 10만 명에 4명꼴로 나타납니다. 환자의 2/3가 여성이며, 주로 20∼50세에 질환이 나타납니다.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

2. 원인

ADAMTS-13 이라는 효소에 대하여 후천적으로 자가항체가 생성되는, 즉, 자가면역반응이 주요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병은 또한 호르몬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경구용 피임약의 사용과 생리주기에 일치하여 이 질환이 재발하는 환자도 있고, 임신 시 심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제로는,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이나 티클로피린(Ticlopidine)과 같은 항혈전제, 또는 퀴닌(Quinine) 같은 항생제, 싸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타클로리무스(Tacrolimus)와 같은 면역 조절제, 미토마이신 씨(Mitomycin C), 씨스플라틴(Cisplatin)(블레오마이신(Bleomycin)을 병용하거나 하지 않거나), 겜씨타빈(Gemcitabine)과 같은 항암제 등의 약물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과 질환의 정확한 연관성을 알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합니다.

극히 일부에서, 유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가족 중 한명에게서 이 질환이 발병하고 몇 년 뒤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이 질환이 발생한 경우가 있습니다.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이나 이로 인한 합병증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악성 종양이나 조혈모세포이식과 같은 질환이나 치료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3. 증상

혈액 내에서 나타나는 이상으로는 혈소판의 수가 낮아지는 저(低)혈소판혈증, 비정상적으로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 그리고 혈소판이 몸의 여러 장기로 가는 혈관을 막아 정상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신경계 증상으로는 두통, 말하기 어려움, 정신 장애, 경증 또는 부분 마비, 혼돈, 혼수 상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신장의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단백질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단백뇨(proteinuria), 적혈구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혈뇨(hematuria)가 관찰됩니다. 환자 중 약 절반 정도에서 혈액 내 크레아티닌(Creatinine)이 증가되는 신장기능 저하의 소견이 나타납니다. 약 10%의 환자에게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는데, 소변량이 정상치보다 적고, 발이 붓거나, 숨이 찬 증상,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급성 신부전으로 인해 발생한 물과 염분의 축적이 고혈압, 뇌 대사 변화, 심장과 폐의 울혈을 초래하고, 불규칙적 심박동을 초래하는 혈액 내 칼륨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에서는 발진이 나타나고 신체의 점막이나 피부로 비정상적인 출혈이 생겨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그 외에 열이 나고, 출혈이 생기거나, 허약, 피로,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진단

빠른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자세한 환자의 과거력, 특정 증상을 바탕으로 철저한 임상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립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전혈구 계산법(CBC: complete blood count)을 통해 낮은 혈소판 수치와 빈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LDH 수치(lactate dehydrogenase)는 매우 상승되어 있으며 용혈 될 때보다 조직세포가 허혈 또는 괴사될 때 많이 상승합니다. 또한 간접형 빌리루빈 수치(indirect bilirubin)가 높아집니다.

혈액응고검사에서 프로트롬빈 시간(PT: prothrombin time)과 활성화 부분트롬보플라스틴 시간(aPTT: 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은 정상인 경우가 많으나, 중증으로 범발성 혈관내 응고장애(DIC)가 발생하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응고인자 수치(coagulation factor level)에선 8번 인자와 폰 빌레브란트 인자(VWF)의 비가 상승합니다.

혈액도말검사는 혈액을 슬라이드에 얇게 발라 염색하여 혈구의 모양, 수 등을 직접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으로 적혈구 세포의 모세혈관 내 용혈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AIDS의 원인이 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및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소변검사로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지 혈액이나 용혈 시 발생하는 적혈구 내부물질 섞여 나오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부전의 발생 등 전체 신장 기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로는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있습니다. 머리 부분의 영상검사를 통해 두개강 내(內) 출혈 및 경색증이 생긴 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정특례 진단기준

산정특례 진단기준 : 대부분의 환자가 다음의 5개 소견을 보이나 일부 환자에서는 모두 만족하지 않을 수 있음

  • · Fluctuating neurologic symptoms
  • · Kid ney failure
  • · Fever
  • · Thrombocytopenia
  • · Microangiopathic hemolytic anemia

*진단방법 : 임상진단



5. 치료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 원인질환의 치료가 가장 우선입니다.

혈장교환술)을 시행하면 50-80%에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ADAMTS13 결핍환자는 부족한 분해효소를 보충해 주기위해 신선 동결 혈장(fresh frozen plasma)의 주입이 필요합니다. 후천성 환자에서는 효소활성을 방해하는 인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혈장교환이 필요합니다.

면역치료로서 고용량 프레드니손(Prednisone)등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Vincristine, Azathioprine, Cyclosporine 등의 면역억제제도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리툭사맙(Rituximab)도 사용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비장적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는 지지 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6.기타정보

[참고문헌 및 사이트]

1. 대한혈액학회 “혈액학”이퍼블릭(2006)
2. http://www.rarediseases.org
3. http://www.emedicine.com/EMERG/topic579.htm
4. http://en.wikipedia.org/wiki/Thrombotic_thrombocytopenic_purpura
5. http://www.netdoctor.co.uk/diseases/facts/ttp.htm

작성 및 감수 : 국립보건연구원 / 대한의학회 / 대한혈액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