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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급성이식편대숙주병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 : 이식편대숙주병, 이식편대숙주반응.영향부위 : 체내의 간/체외의 피부.증상 : 피부 발진, 간기능 장애, 구토, 설사원인 : 공여자(donor) T세포의 활성화, 증식, 분화.진단 : 조직검사.치료 : 약제 치료.의료비지원 : 미지원.

1. 개요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은 조혈모세포이식의 중요한 합병증으로, 이식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의 발생빈도는 적게는 10%부터 타인간 이식의 경우 80%까지 보고되고 습니다.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대개 30-40일 내에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공여자 T 림프구의 외주- 및 부-조직적합항원에 해당하는 사람백혈구항원(HLA)이 수혜자와 일치하지 않은데 대한 일련의 반응으로 여러 증상과 징후를 보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여자와 수혜자의 인체백혈구항원(HLA) 차이가 클수록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의 빈도는 커지게 됩니다.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은 주- 및 부-조직적합항원 불일치 정도 이외에 수혜자의 나이, 주입된 공여자 T 세포의 수, 숙주병의 예방법 등이 중요한 관련인자로 작용합니다.

이식편대숙주병

2. 원인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의 발생의 일차 단계는 이식 전(前)처치입니다.

조혈모세포이식에 앞서 시행한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제치료가 수혜자의 조직에 손상을 가하면 수혜자의 면역세포에서 염증과 관련된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사이토카인은 이식된 공여자의 T 세포를 활성화 / 증식 / 분화시켜 결과적으로 소화관 점막조직이나 간조직, 피부조직 등의 손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3. 증상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은 주로 피부, 위장관 및 간을 침범하는 증세를 보이게 되는데, 이들 증상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여러 기관을 동시에 침범하기도 합니다. 때로 혈액림프계 혹은 점막을 침범하기도 하며, 눈을 침범하여 눈부심, 출혈성 결막염, 위막(僞膜) 형성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1. 피 부

피부는 종종 급성이식편대숙주병에 의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기관입니다. 피부병변은 대개 홍반성 구진상 발진이 귀, 목, 어깨, 가슴 등에 발생하고, 종종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을 보입니다. 피부병변은 간혹 가려운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심한 경우 3도 화상과 같은 수포를 형성하기도 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이식 초기의 이러한 증세는 항생제 같은 약물에 대한 반응, 여러 바이러스성 발진 혹은 착상과 관련된 증세와 구별이 쉽지 않으며, 조직 검사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진단적이지 않아 임상적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2. 간

간의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은 황달빌리루빈 및 alkaline phosphatase의 증가를 보입니다. 이러한 간기능의 이상은 경정맥영양의 부작용, 간정맥 폐쇄, 약물 독성, 감염 등 이식과 관련된 여러 상황과의 감별을 요합니다.

3. 위장관

위장관을 침범할 경우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및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소장 말단부 혹은 대장의 병변으로 인해 갈색의 심한 수양성 설사, 복통 혹은 혈변을 보기도 하며, 상부 위장관 침범으로 인해 식욕부진 혹은 소화불량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이식 전(前)처치에 의한 영향이나 감염과의 감별을 필요로 하므로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게 됩니다.

4. 진단

피부나 간, 위장관 등에 대한 조직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조직검사로도 판단을 하기가 어려워 임상적으로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산정특례 진단기준
산정특례 진단기준 : 이 질환은 산정특례 대상질환이 아닙니다.


5. 치료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의 중요한 합병증으로, 특히 조직적합 불일치 가족간 혹은 타인간 이식 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 예방

심장, 간, 신장 등의 고형 장기를 이식 받은 환자의 경우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이에 비해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 받는 환자는 만성이식편대숙주병의 증거가 없는 경우 대개 이식 6개월 정도면 면역억제제 복용을 끊게 됩니다.

이식편대숙주병의 예방을 위한 약물 투여는 대개 조혈모세포 주입일 전에 시작되는데, 예방약으로는 cyclosporine (CSP). Methotrexate (MTX), 혹은 prednisone (PSE)등과 같은 약제를 이용하거나 T 세포 제거등과 같은 이식편의 처리를 통한 비약물적 방법이 사용됩니다.

2. 치료

스테로이드는 가장 효과적인 일차 선택 약이며, 그 외에 다세포군 항체 (polyclonal antibody), 단세포군 항체(monoclonal antibody) 등 다양한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일차 치료가 실패한 경우에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을 조절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6.기타정보

[참고문헌 및 사이트]

1. Cell Therapy in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J Korean Soc Transplant. 2008 Jun;22(1):1-7.
2. New therapeutic modalities on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Korean J Med. 2010 May;78(5):552-556.
3. 혈액학:Hematology, 대한혈액학회
4. 대한피부과학회지 2008;46(7):999∼1001
5. http://en.wikipedia.org
6. http://rarediseases.org

작성 및 감수 : 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대한혈액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