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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Ⅳ형 점액다당류증

질환주요정보

  • 관련질환명 :제 4형 점액다당질증 또는 제 4형 뮤코다당증(MPS IV, Mucopolysaccharidosis IV), 모르키오 병(Morquio Disease), 모르키오 증후군(Morquio Syndrome)
  • 영향부위 : 체내 : 간 뇌 비장 신경 폐 혈관(혈액) / 체외 : 골격 귀 근육 눈 피부
  • 증상 : X형 다리(외반슬 : Genu Valgum), 가슴의 기형, 각막혼탁, 간비장지대(Hepatosplenomegaly), 경화조화운동불능(A)
  • 원인 :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 A형 16번 염색체의 장완(16q24.3)에 위치하는 GALNS 유전자 변이, B형 3번 염색체의 단완(3p21.33)에 위치하는 GLB1 유전자의 변이 - 각 유전자의 변이로 인한 효소 결핍
  • 진단 : 혈액검사, 소변검사, CT, MRI
  • 치료 : 대중요법(supportive therapy), 수술요법, 유전당삼
  • 산정특례코드 : V117
  • 의료비지원 : 지원

1. 개요

우리 인체 내에는 리소좀이라는 세포 내 분자들의 대사를 위한 효소를 포함하고 있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들 효소에는 지질분해효소(리파제), 탄수화물 분해효소(카르보하이드라제), 단백분해효소(프로테아제), 핵산분해효소(뉴클리아제) 등이 있습니다.

2. 정의

점액다당류증 (또는 뮤코다당증)은 리소좀 내에 효소의 부족에 의해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이 리소좀에 축적되어 전신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유전성 리소좀 축적 질환입니다.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은 당질 아미노산과 단백질 복합체를 형성하는 고분자 다당체의 한 종류로 과거에는 점액다당질(뮤코다당질)이라고도 불렸던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동맥, 뼈, 눈, 관절, 피부, 귀, 치아에 주로 축적되며, 종종 호흡기계, 간, 비장, 중추신경계, 혈액, 골수에 축적될 수 있어 이들이 축적될 경우 점차적으로 신체 조직과 장기에 영향을 미쳐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제 4형 점액다당질증은 1919년 우루과이 소아과의사인 모르키오 (Luis Morquio)에 의해 처음 보고된 이래로 1963년에 점액다당질증으로 분류되었으며 모르키오 증후군 (Morquio’s syndrome)이라고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3. 원인

이 질환은 어떤 효소가 부족하냐에 따라 A 형과 B 형으로 구분됩니다. A형은 N-아세틸-갈락토사민-6-술파타아제 효소가 결핍되는 것이며 B형은 베타-갈락토시다아제 효소의 결핍 때문에 점액다당류가 과다 축적되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이들 제 4형 점액다당류증은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되며, 남녀 동일한 비율로 나타나며 20만 명당 한 명의 비율로 발생하지만 A형이 B형보다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A형의 경우에는 16번 염색체의 장완 (16q24.3)에서 일어나는 GALNS 유전자 변이의 결과 갈락토사민-6-설파타제의 생산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B형의 경우에는 3번 염색체의 단완 (3p21.33)에 위치하고 있는 GLB1 유전자의 변이로 발생하며 이로 인해 β-갈락토시다제가 부족하게 됩니다.

이들 효소의 부족으로 점액다당질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황산케라탄이 세포와 조직에 축적되게 되며 이들 두 가지 유형은 같은 가족에서 함께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4. 증상

이 질환은 점액다당질의 축적으로 비정상 골격 발달 및 부가적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제 4형 점액다당류증에서는 어릴 때부터 성장 지연이 나타나 8세경에 성장이 멈추는 특징을 보이며 팔꿈치, 팔목, 엉덩이, 무릎 등 큰 관절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자세가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성장 지연 이외에도 비정상적으로 짧은 목, X형 다리(외반슬), 평발, 척추측후만증, 장골의 골단의 발달 이상, 새가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촬영을 통해 전신 골격을 검사해 보면 척추 뼈가 납작해져 있고, 팔과 다리의 긴뼈가 정상보다 짧고 두꺼워진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두개골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큰 편입니다.

첫번째 경추와 두번째 경추 연결의 불완전한 발달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작은 외상에도 두 개의 척추가 서로 미끄러지면서 척수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척추유합술에 의해 경추를 안정화 시키는 수술은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수술에도 불구하고 예상 수명은 감소됩니다.

환아는 특징적인 얼굴 외관을 가지는데 큰 머리, 큰 입, 돌출한 광대뼈, 몹시 작은 코에 눈 사이가 넓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각막혼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치아의 에나멜은 얇은 것이 특징이고 간과 비장이 약간 커진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발달과 지능이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전도성 또는 신경감각성 난청으로 고음의 날카로운 소리를 못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수종이 나타날 수 있으나 지능은 대부분 정상입니다.

심장 판막에도 영향을 미쳐 주로 대동맥판이 손상되고 흉곽의 기형은 심장과 폐를 꽉 조이게 되어 결국 호흡 부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제 4형 점액다당질증은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20세 이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나 증상이 경미하여 관리가 잘 된 경우에는 그 이상 생존 가능합니다.

5. 진단

점액다당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결핍으로 황산케라탄이 세포와 조직에 쌓이게 되고 소변으로도 배설되기 때문에 소변에서 황산케라탄의 고농도 배출을 통해 제 4형 점액다당류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과 세포와 조직에서 효소의 농도와 활성도를 측정함으로써 확진하게 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A형의 경우 갈락토사민-6-설파타제의 결핍을 B형의 경우 β-갈락토시다제의 결핍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수 천자 혹은 융모막 융모 채취를 통해 산전 진단이 가능합니다.

X-선 검사를 통해 골격계 기형을 확인하고 핵자기공명영상(MRI)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뇌간 (brain stem)과 경추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전 진단 : 융모막 융모생검, 양수검사 -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산정특례 진단기준 : Galactosamine-6-sulfatase (N -acetyl-galactosamine-6-sulfate sulfatase) 또는 β -galactosidase의 결핍

*진단방법 : 특수 생화학/면역학 검사, 도말/배양검사

6. 치료

제 4형 점액다당질증의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첫번째 경추와 두번째 경추의 불완전한 연결은 약한 외부의 충격에도 척추 골절과 같은 생명에 위협이 되므로 수술을 통해 경추뼈를 서로 융합하여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7. 예방

유전상담은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해당 유전질환이 무엇인지, 질환의 증상과 경과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의사와 유전상담사와의 유전상담을 통해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를 위한 가족들이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8. 기타정보

[참고문헌 및 사이트]

1. http://www.rarediseases.org
2. http://rarediseases.org/rare-diseases/morquio-syndrome/
3. http://omim.org/entry/253000
4. http://omim.org/entry/2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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