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충(Ascaris lumbricoides) 충란 감염에 의한 장내 기생충 질환]신고범위 : 환자 신고시기 : 7일 이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신고방법 : 표본감시 의료기관용 서식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
회충증의 잠복기는 평균 70일 정도입니다. 회충증은 회충유충에 의해서 출혈, 염증반응, 호산구증가증(염증세포의 일종인 호산구가 증가되는 증상) 등이 나타나며, 유충을 중심으로 육아종을 형성하고, 회충성 폐렴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충은 소장내에서 기생하면서 환자들에게 영양장애, 복통,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부팽만 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위경련과 같은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다수의 충체가 장내에서 뭉쳐 큰 덩어리를 만들면서 창자막힘증(ileus)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성충이 장 이외의 다른 기관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성충이 특히, 쓸개관 및 췌관, 충수로 탈출하는 경우가 많으며, 담관에서 발견된 회충은 황달과 담석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담관을 막거나 구멍을 내어서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진단은 대변 검사를 통해서 회충의 충란을 찾아내는 것으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알벤다졸(Albendazole) 400 mg을 1회 투여합니다.
인분을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토양이 오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손 및 채소를 잘 씻고 위생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회충증은 장내 기생충 질환으로, 그 환자를 따로 격리하거나 환자와 접촉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따로 관리할 필요는 없는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8억 인구가 회충에 감염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회충증은 채소, 김치, 물, 토양 등에 묻어 있는 자충포장란(감염형 충란)을 경구 섭취하여 감염됩니다.
회충은 대표적인 토양 매개성 선충(線蟲; 가늘고 긴 선모양의 기생충)으로 우리나라도 이전에는 높은 감염률을 보였으나, 한국인 장내 기생충 감염률 실태조사 결과, 54.9%(‘71), 41.0%(‘76), 13.0%(‘81), 2.1%(‘86), 0.3%(‘92), 0.06%(‘97), 0.05%(‘04), 0.03%(‘12)로 감염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회충증은 2010년 12월 법정감염병(제5군감염병)으로 지정되어 표본감시하고 있으며, 신고건수는 연간 10건 내외로 매우 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