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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폐흡충증



폐흡충(Paragonimus westermani) 피낭유충 감염에 의한 폐내 기생충질환

[폐흡충(Paragonimus westermani) 피낭유충 감염에 의한 폐내 기생충질환]

신고범위 : 환자

신고시기 : 7일 이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객담 또는 대변검사를 통하여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대변검사 : 집란법이나 도말법에서 폐흡충 충란 검출
    - 객담검사 : 객담을 녹인 후 원심하여 검경시 폐흡충 충란 검출

신고방법 : 표본감시 의료기관용 서식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1. 증상

잠복기는 감염 후 6-8주 정도 입니다. 임상유형은 크게 2개로 나눕니다. 폐흡충이 감염자의 폐에 병소를 형성하는 경우를 폐 폐흡충증이라 합니다. 그렇지만 감염자의 약 45%의 경우 폐흡충이 폐 이외의 장기에 침범하여 병소를 형성하는데 이를 이소(異所) 폐흡충증이라 합니다. 폐 폐흡충증은 심한 기침, 피섞인 쇠녹물색의 가래, 흉통, 호흡곤란이 있으며, 합병증으로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늑막염, 기흉, 농흉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소(異所) 폐흡충증시에는 뇌, 척수, 안구, 난소, 신장, 복벽, 장벽, 간, 흉막 등에 병소를 형성하며, 침범된 장기에 따라 통증, 경직, 농양 등이 동반됩니다. 뇌는 이소폐흡충증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장기로 발작, 마비, 뇌막염, 뇌출혈 등의 증상을 초래합니다. 복강의 장기를 침범 시에는 복부 통증, 간농양, 경직, 설사, 압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진단

진단은 첫째, 객담이나 대변에서 특징적인 충란을 발견하면 됩니다. 객담검사는 5% NaOH로 객담을 처리하여 점도를 없앤 후 원심침전법으로 충란(蟲卵) 관찰을 합니다. 객담을 삼키는 환자, 어린이, 노인은 대변검사로 진단합니다. 객담검사와 대변검사는 민감도가 낮아 감염자에서도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 같은 면역혈청학적검사에 의한 진단이 민감도와 특이도가 우수하여 환자의 진단에 주로 이용됩니다.

셋째, 흉부 X-선검사, MRI, CT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법이 진단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3. 치료

Praziquantel 25 mg/kg을 1일 3회, 2-3일간 투여하게 됩니다. 약제의 부작용으로 소화장애, 현기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예방

민물에 사는 참게, 참가재 등 제2 중간숙주를 날 것으로 먹거나 덜 익은 상태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5. 대상별 맞춤정보

환자 및 접촉자관리

환자 격리는 필요 없으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도 특별한 격리 조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폐흡충증의 감염경로. 피낭유충 체내 유입 → 체내에서 성충으로 성장 → 외계로 충란 배출 → 섬모유충 → 유미유충이 패류에 서식 → 피낭유충이 가재 등에 서식 → 체내 유입, 반복

6. 기타정보

역학적 특성

폐흡충은 극동,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다만, 인체 감염례는 주로 일본, 한국, 대만, 중국 등 극동지역에서 보고되었으며, 드물게는 남미, 북미 등지에서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국내 감염 현황은 1926년에 객담(가래)검사에서 7.9%의 충란(蟲卵) 양성률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감염자가 드물게 발견됩니다. 전파경로는 폐흡충 피낭유충에 감염된 민물참게, 참가재를 생식하거나 민물참게장, 가재즙 등을 통하여 경구로 감염됩니다

폐흡충증은 2010년 12월 법정감염병(제5군감염병)으로 지정되어 표본감시하고 있으며, 신고건수는 매우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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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및 감수 : 질병관리본부_대한의학회_대한기생충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