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신고방법 : 서식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염된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려 감염되며, 수혈, 장기이식, 수직감염 또는 실험실에서도 감염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잠복기는 2일~14일입니다.
대부분(약 80%)의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은 무증상이며, 2일에서 2주간의 잠복기 후 약 20%는 경한 임상증상을 보이고 증상은 3~6일 정도 지속됩니다. 증상은 주로 허약감을 느끼거나, 두통, 식욕감퇴, 근육통, 구역, 구토, 발진, 림프절병증, 눈에 통증을 느낍니다.
중증 감염은 드물게 나타나며 신경증상을 동반하는데, 고령인 경우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뇌염이 수막염보다 흔하게 나타나고 발열, 위장관 증상, 허약감, 의식수준의 변화 등을 보이고 심한 근육허약과 이완성마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침범 부위에 따라서 조화운동불능, 시신경염, 뇌신경 이상, 다발신경근염, 척수염, 경련 등의 신경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소수의 환자는 반점구진상 또는 홍역과 같은 발진이 목, 몸통, 팔 또는 다리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심근염, 췌장염, 전격성간염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국립보건연구원에 의뢰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냄(담당부서-신경계바이러스과:전화 043-719-8492~8499, 팩스 043-719-8519)
현재까지 웨스트나일바이러스를 위한 치료약이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리바비린과 인터페론-a2b 등의 고용량 투여가 실험상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염에 준해 치료하게 되며, 중증 감염환자의 약 25%의 환자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고, 10% 정도의 환자는 인공호흡치료를 받게 됩니다.
현재 말을 위한 백신만 만들어진 상태이고, 인체용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감염의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조류를 취급할 때는 개인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합니다.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수혈, 장기이식, 모유수유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접촉자 관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흔히 사람, 조류, 그 외 몇몇 척추동물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아프리카, 동유럽, 서아시아, 중동에서 발생하였으나 최근 서반구로 확산되어 1999년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처음 발생한 후 2000, 2001, 2002년 미국 전 지역과 캐나다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003년 한 해 9,862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264명이 사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해마다 1,000~4,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5674명, 2013년에는 2469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웨스트나일열은 2007년 지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환자 등의 발생을 표본감시해 오다가, 「감염병 예방 빛 관리에 관한 법률」로 개정 시 제4군 감염병으로 변경되어 전수감시 대상 질환이 되었습니다. 2012년 국외에서 감염된 50대 남성 사례가 처음 신고된 것을 제외하고는 2015년도까지 추가발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