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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성홍열

[베타용혈성연쇄구균(Group A β-hemolytic Streptococci)의 발열성 외독소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성홍열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 검체(인두도말, 혈액 등)에서 균 분리 동정
  • 의사환자 : 임상적 특징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성홍열이 의심되나 검사방법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지 아니한 자

신고방법 : 서식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1. 원인/위험요인

전파경로

성홍열은 주로 환자와 보균자의 비말이나 분비물과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지만 드물게 식품을 통해서 전파되기도 합니다. 성홍열은 주로 사람 사이의 긴밀한 접촉이 흔한 학교, 어린이 보호시설, 군대 등에서 유행발생이 가능합니다.

2. 증상/합병증

베타용혈성연쇄구균(Group A β-hemolytic Streptococci)에 의해 발생하는 성홍열은 인두후부에 점액 농성의 삼출액이 생성되며, 심한 인후충혈이나 연구개 및 목젖의 출혈반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딸기혀나 림프절 종창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제공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의학회

1. 잠복기

성홍열의 잠복기는 감염 후 1~7일로, 인두 부위의 통증에 동반되는 갑작스런 발열(39~40℃), 두통, 구토, 복통, 인두염 등을 보이게 됩니다.

2. 임상증상

성홍열의 임상증상으로는 심한 인후충혈, 연구개 및 목젖의 출혈반, 딸기혀, 편도선이나 인두 뒤쪽 부위에 점액 농성의 삼출액, 경부 림프절 종창 등이 나타납니다.

성홍열의 특징적인 발진은 발열, 인두통, 구토 증상이 생긴 후 12시간~48시간에 발생하고, 몸통의 상부에서 시작하여 팔다리로 퍼져나가는 미만성의 선홍색 작은 구진으로 압력을 가할 때 퇴색하는 것이 특징적인데, 발진 후에는 겨드랑이, 손끝, 엉덩이, 손톱 기부 등에서 피부 박탈이 일어납니다.

3. 합병증

성홍열의 합병증은 감염 후 1주 이내에 생기는 화농성 합병증과 감염 2~3주 후에 생기는 비(非)화농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진단

성홍열의 진단은 환자의 인두 분비물, 혈액 등에서 균을 분리 동정하거나 항원 검출법을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4. 치료

성홍열의 치료는 페니실린이 우선 추천되지만 투여의 편의성을 위해 경구용 아목시실린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경구용 아목시실린을 소아의 경우 일반적으로 20-40mg/kg/일이며 최대 90mg/kg/일 또는 1000mg/일 투여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250-500mg 하루 3회 10일간 투여합니다. 주사용 페니실린(27 kg 미만 : 60만 단위, 27 kg 이상 : 120만 단위)을 1회 근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에리스로마이신에 대한 내성균주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감수성이 있는 약제로 치료하였을 경우에도 임상증상의 호전이 지연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cephalosporin계인 cefadroxil, cefuroxime axetil, cefpodoxime proxetil, cefdinir의 4-5일 치료나 azithromycin 2-5일 치료도 가능합니다.

5. 대상별 맞춤 정보

1. 환자관리

성홍열은 감염된 환자의 배액 및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 동안 격리하여야 하며, 환자의 대변 등 배액 및 분비액과 사람이나 음식물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고, 오염된 물품을 소독하여야 합니다.

2. 접촉자관리

성홍열 환자와 접촉 후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배양검사를 실시하고, 고(高)위험상황과 유행이 발생할 경우에는 보균자를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참고로 성홍열 발생의 고위험 상황이란 가정이나 학교 내에서 류마티스열이나 급성 사구체신염이 집단으로 발병한 경우 등이 해당합니다.

6. 기타 정보

역학적 특성

1. 세계현황

세계적으로 온대지역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아열대지역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열대지역에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2. 국내현황

주로 6세~12세에 주로 발생하며 이후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며 일년 내내 발생할 수 있고 늦겨울과 초봄에 호발합니다. 국내에서는 1954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래, 1986년 354명을 정점으로 감소하여 1990년대 이후 100명 내외 신고되던 중 2011년도에는 큰 폭으로 증가되어 406명이 환자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2012년 9월부터 성홍열 신고범위가 기존 ’환자’에서 ‘환자 및 의사환자’로 확대되었고, 2013년 9월에는 의사환자의 신고범위가 항원검출법을 시행하지 않은 의심환자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3년도 3,678명, 2014년도 5,809명 그리고 2015년의 경우 12월 1일 기준으로 6,048명으로 성홍열의 신고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표. 베타용혈성연쇄구균의 국내현황

작성 및 감수 : 질병관리본부_대한의학회_대한감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