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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발진열



발진열 리켓치아(Rickettsia typhi)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

[발진열 리켓치아(Rickettsia typhi)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발진열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검체(혈액, 쥐벼룩 등)에서 유전자 검출

  • 의사환자 : 임상적 특징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발진열임이 의심되나 검사방법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지 아니한 자

신고방법 : 서식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1. 원인/위험요인

전파경로

매개충의 병원소는 설치류나 야생동물이며 쥐벼룩 (주로 Xenopsylla cheopis)을 매개로 주로 전파됩니다. 또한 쥐벼룩의 대변 속으로 배설된 균이 구강점막이나 결막 혹은 비말감염으로도 전파됩니다.

발진열로 입원한 환자의 치명률은 4%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증상

발진열균을 가진 쥐벼룩에 물려 발병하지만, 쥐벼룩의 대변으로 배설된 균이 구강점막이나 결막 혹은 비말 감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의학회

1주~2주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 발진과 함께 두통, 발열, 근육통이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임상양상은 발진티푸스와 유사하지만 정도가 발진티푸스보다 경하게 나타납니다. 환자의 60~80%에서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데 발병 3일~5일째에 주로 흉부와 복부 및 사지에서 발생하여 4일~8일간 지속됩니다. 발진의 형태는 초기에는 반점의 형태를 보이다가 점차 반점상 구진 형태로 변화합니다.

발열은 항생제 투여 2일~3일 이내에 소실되지만 치료하지 않는 경우 38.9~40℃의 열이 12~16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두통은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으로 주로 앞이마에 통증을 호소하며 2주까지 지속됩니다.

3. 진단

혈액과 같은 환자의 검체에서 균을 분리 동정하여 진단합니다. 미세간접형광항체법으로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에서 항체가가 4배 이상 상승하거나 미세간접형광항체법으로 IgM 항체가가 1:16 이상 혹은 검체(혈액 등)에서 R. typhi 유전자나 항원이 검출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첫 1주 이내에 환자의 25~50%에서 경도의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를 보일 수 있고 90% 이상의 환자에서 간효소 수치의 상승을 보입니다.

[검사의뢰방법]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냄(담당부서-인수공통감염과:043-719-8463~8469, 팩스 043-719-8489)

  • ㆍ검체
    - 배양 검사 : 혈액 (항응고제 처리) 5 ml
    - 항체가 검사 : 혈청 (급성기 및 2주 후 회복기 혈청) 2-3 ml
  • ㆍ운송
    - 혈액, 혈청 : 24시간 이내 4℃로 운송

4. 치료

항생제 투여가 치료이며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로는 독시사이클린 (100 mg, 1일 2회 복용), 테트라사이클린 (25~50 mg/kg/일, 1일 4회 복용), 클로람페니콜 (50 mg/kg/일, 1일 4회 복용)이 있으며 발열이 소실된 후 2~3일까지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5. 예방

쥐가 서식하는 곳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므로 주위 환경에서 쥐의 서식을 막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식품 저장소, 곡물창고나 주거지에서 설치류를 덫이나 살서제를 사용하여 없애거나 벼룩의 피난처를 carbaryl 또는 permethrin 가루를 살포할 수 있습니다.

6. 대상별 맞춤 정보

특별한 접촉자 관리는 필요 없으며 환자의 경우 격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7. 기타 정보

역학적 특성

1. 세계현황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연안과 항구 지역에서 유행하는 풍토병으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수천 건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호주, 중국, 그리스, 이스라엘, 쿠웨이트, 태국에서 유행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2. 국내현황

발진열은 우리나라에서 1959년 처음으로 3예가 보고된 이후 한 동안 몇 예만이 신고되었을 뿐이었습니다. 이후 1970년대 후반부터 매년 20건 이내의 수준으로 산발적 발생이 보고되어 왔으며, 2005~2012년도 기간 중에는 신고건수가 증가된 경향을 보이다가 최근에 와서는 다시 감소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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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및 감수 : 질병관리본부_대한의학회_대한감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