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균(Treponema pallidum)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성기 및 전신 질환]신고범위 : 1기/2기 매독환자, 선천성 매독환자 신고시기 :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신고방법 : 서식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
매독의 가장 중요한 전파 경로는 성접촉입니다. 1기 또는 2기 매독 환자와 성접촉시 약 50%가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매독 환자인 엄마에서 태어난 어린이나 혈액을 통한 감염이 매독 전파의 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독은 감염에 노출된 후 10일~3개월, 평균적으로 3주후 증상이 시작됩니다. 매독은 1~3기 매독과 잠복 매독, 선천성 매독으로 구분되며,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경성하감, 편평콘딜롬과 같은 피부 병변에서 매독균을 직접 관찰하기 위한 암시야 현미경 검사가 있으며, 혈청학적 검사로는 VDRL, FTA-ABS, TPHA 등의 검사가 있습니다. 이 중 VDRL은 선별검사와 치료 효과의 판정에 유용하지만, 혈청학적 검사는 위양성 반응과 병기에 따른 민감도가 다르므로 전문가의 해석이 필요합니다.
후기 잠복 매독이나 신경 매독이 의심되거나 다른 3기 매독이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뇌척수액검사를 시행합니다.
1기, 2기 및 조기 잠복 매독의 경우에는 벤자신 페니실린 G 240만 단위 1회 근육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후기 잠복 매독, 고무종이나 심혈관 매독의 경우에는 벤자신 페니실린 240만 단위를 매주 1회 3주간 치료해야 합니다.
신경매독의 경우에는 액상 페니실린 G 하루 1,800~2,400만 단위를 4시간 간격으로 사용해야 하며, 10~14일간 치료가 필요합니다.
선천성 매독의 경우 액상 페니실린 G를 사용하게 되며, 10일정도 치료를 요합니다.
감염의 위험이 높은 사람과의 성접촉을 피하고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선천성 매독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임신부를 대상으로 매독혈청검사 시행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매독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은 환경이나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격리해야 합니다. 매독의 병변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매독 환자와 성적으로 접촉하였거나, 혈액 및 체액 등에 노출된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1기 매독으로 진단된 환자가 증상이 시작되기 3개월 이내에 성적 접촉을 했던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하며, 2기 매독인 경우에는 6개월까지 범위가 확대됩니다. 조기 잠복 매독은 1년 이내 성접촉자, 만기 매독은 배우자와 자녀, 선천성 매독은 직계 가족 모두가 검사 대상입니다.
혈청학적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임신부가 임신기간에 적절히 치료 받지 않았다면, 태어난 아이는 페니실린을 투여하도록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2000년 이후 서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는 성행태의 다양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2006년 36,000건의 매독이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한 성병 환자 중 4~5% 정도가 매독이라는 보고가 있으며, 표본감시체계를 통한 조사에서는 성병 환자 중 약 14.3%가 매독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매독 신고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8년 1,548건으로 증가되었습니다. 전수보고로 전환된 2011년에는 965건, 2012년도는 787건, 2013년에는 798건으로 줄고 있는 양상을 보이다가, 2014년도에는 1,105건으로 다소 증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