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병원의 가장 큰 목표는 지역민의 건강한 삶입니다.

질병/건강정보

암의 치료

치료원칙

1. 암치료의 목적

암치료의 주요 목적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적극적 암 치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암으로 인한 구조적·기능적 손상을 완전히 회복시킴으로써 환자를 치유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고식적 목적의 치료로,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 더 이상의 암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시킴으로써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치료의 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치유 목적의 적극적 암 치료의 대상인지, 완화 목적의 고식적 암 치료 대상 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이는 개개인에 따른 암의 종류, 암의 병기, 나이, 신체적 수행능력, 동반 질환, 개인의 치료의지 등 다양한 요건을 종합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2. 적극적 암 치료

암 덩어리를 없애거나 줄이고, 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치료입니다.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치료,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세 가지로 구분이 되며, 이외에 국소치료법, 호르몬요법, 광역학치료법, 레이저치료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요법, 유전자요법까지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색전술, 면역 치료, 동위 원소 치료 등이 있습니다.

3. 완화 의료

완화 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증상을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를 말합니다. 완화 의료는 적극적 암 치료처럼 질병에 초점을 두고 완치를 목표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 예로 통증 치료, 피로 치료, 재활 치료, 호스피스 완화 의료 등이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암 치료와 완화 의료가 적절히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림. 적극적 암치료와 완화의료. 암 환자 할아버지가 방사선 치료 등 조기암에서 말기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적극적 암치료와 완화의료의 비중을 그린 삽화. 암 치료 역시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통해 얻는 이득이 손해보다 더 크기 때문에 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만일, 말기에 가까워지면서 치료로 얻는 이득이 손해보다 적게 되면 완화의료에 치중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완화 의료를 통해 환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도 중요한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4. 암 치료 선택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

모든 치료에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득"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손해"가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를 선택할 때는 환자에게 이득이 되는 점과 손해가 되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암 치료 역시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통해 얻는 이득이 손해보다 더 크기 때문에 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부작용이 생길까 봐 두려워서 암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각 치료의 이득과 손해(부작용)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조절이 가능하므로 세부적인 부작용에 대해서 미리 잘 알아두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말기에 가까워지면서 치료로 얻는 이득이 손해보다 적게 되면, 완화의료에 치중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완화 의료를 통해 환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도 중요한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암의 치료는 진단된 암의 종류, 진행상태(병기), 환자의 전신상태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한 다른 질환의 치료에 비해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하며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치료법의 특징과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효과를 최대화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들이 계속 연구 중에 있습니다. 암의 치료는 조기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율의 증가와 다양한 치료법의 발전으로 치료의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의 치료 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예후인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도 종양의 크기(T),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여부(N), 원격장기로의 전이여부(M)로 결정되는 종양의 진행상태가 가장 중요하며, 암이 많이 진행되었거나 체중감소 등 치료 전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이 또는 재발한 암환자에서는 환자의 활동성, 치료 후 무병기간, 수술여부, 암의 특성에 의한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의 반응성, 타 장기로의 전이정도와 전이부위 등이 예후와 관계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임상적 소견 이외에도 환자의 예후와 관계가 있는 병리학적 소견으로는 암세포의 종류, 종양의 크기, 종양의 세포분화도, 유전자 발현 정도 등이 있습니다.

암환자 치료 후 생존율은 대체로 '5년 생존율'을 말하는데, '5년 생존율'이란 암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치료를 시작한 날부터 5년 이내에 해당 암으로 사망한 환자를 제외한 환자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때 '재발하거나 진행하고 있더라도' 생존해 있는 한 생존율에 포함됩니다.

생존율을 설명할 때 세부적인 구분으로서 '암의 징후가 없는 생존율', '암의 진행이 없는 생존율'로 나눠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림. 암피료의 선택.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각 치료의 이득과 손해(부작용)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5. 암 치료시 자세

1) 건강 관리하기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건강을 관리합니다.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병은 적절히 관리하여 암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관리, 적절한 운동과 바른 식생활 실천, 금연 등으로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합니다.

2) 메모하는 습관 기르기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의사가 해준 이야기, 혈액 검사 수치, 다음 검사 날짜, 병용한 약물, 다음 예약 날짜 등을 한데 묶어 수첩에 메모하거나 일기로 쓰면 병원 생활이 훨씬 편해집니다.

3) 진료 전 준비하기

질문할 목록을 작성해 가지고 갑니다. 질문지를 작성해 오면 담당 의사도 그 질문지를 보고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환자도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4) 외래에서 반드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새로운 증상이 생긴 경우 : 이전에 없던 통증이 생긴 경우, 체중의 변화, 배변의 변화, 손끝이 저리거나 오심, 구토가 생긴 경우, 지난번 치료 후에 변화가 생긴 경우 등

- 통증이 있는 경우 : 통증의 심한 정도를 숫자로 표현해서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이 10점이라면 지금은 6점 정도” 라고 말로 표현하면 통증 관리가 편해집니다.

작성 및 감수 : 국가암정보센터_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혈액종양)+대한방사선종양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