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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눈꺼풀 이상

덧눈꺼풀 (부안검)

1. 개요

덧눈꺼풀은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대표적인 소아기 눈꺼풀 질환입니다.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의 영유아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주로 양안에 생기고 아랫눈꺼풀에 잘 나타납니다.

이 질환의 주원인은 아랫눈꺼풀의 피부나 근육의 비정상적인 주름이며 이로 인해 속눈썹이 눈동자를 찔러서 눈동자에 상처와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눈물흘림, 눈곱, 눈비빔증이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 반복된 자극에 의해 눈동자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완화되는 소견을 보이기도 하나 학동기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손상으로 인해 시력 장애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아래눈꺼풀에 생긴 덧눈꺼풀-덧 눈꺼풀은 눈꺼풀의 피부나 근육의 비정상적 주름에 의해 속눈썹이 눈동자를 찔러서 눈종자에 상처와 염증을 일으킴 예) 아래쪽 덧눈꺼풀 환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2. 원인

원인의 대부분은 선천적이지만 드물게 후천적이거나 외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속눈썹 주변의 과도한 피부 주름과 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눈꺼풀테 위로 겹쳐져서 속눈썹이 눈 쪽으로 밀려 눈동자를 자극하게 됩니다.
주로 아랫눈꺼풀에서 흔하지만 윗눈꺼풀에도 생길 수 있으며 속눈썹 찔림이 주로 코 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양인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덧눈꺼풀이 아랫눈꺼풀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81%, 윗눈꺼풀에서만 발생하는 경우가 7%,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12%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빈도는 유아기 때 높습니다. 연령이 증가하게 되면 대개 얼굴 뼈, 피부, 근육이 커지고 늘어나면서 덧눈꺼풀의 양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증상

영유아기 때 눈물흘림과 눈곱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선천성 코눈물관 폐쇄로 인해 생기는 눈물흘림증이 흔한 시기이므로 이것과 감별하여야 합니다.
눈을 자주 비빈다든지 밝은 데로 나가면 눈을 부셔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아 및 부모님이 아무런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내시다가 시력 검사를 위하여 안과를 내원하였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4. 진단

1) 문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덧눈꺼풀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 눈물 흘림이나 눈곱 같은 증상이 있나요?
  • 햇빛에 나가면 눈을 잘 못 뜨나요?
  • 평소에 눈을 자주 비비나요?

2) 눈 검사

(1) 시력

동반된 각막 손상으로 인해 시력 저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굴절검사

근시, 난시, 원시 유무 등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안경을 착용합니다.

(3) 세극등 검사

눈썹 찔림으로 인한 각막의 손상 여부 및 정도를 확인합니다.

(4) 전신 검사

소아들이 거의 대부분이므로 전신마취 하에 수술이 시행되며 이를 위해 수술 전 기초적인 전신 검사를 시행합니다.

5. 치 료

1) 보존적 치료

얼굴 뼈가 커지고 근육과 피부가 커지고 늘어나면서 일부에서는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구의 손상 및 시력 발달을 체크하면서 경과 관찰이 가능하며 간혹 결막염에 의해 눈곱이 나는 경우 항생제 점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덧눈꺼풀 교정술은 자연스런 눈 모양을 유지하면서 속눈썹의 방향이 정상이 되도록 교정합니다.

대부분 소아들에서 시행되므로 전신마취 하에 시행되며 아랫눈꺼풀의 여분의 눈꺼풀과 근육의 일부를 절제하고 회전 봉합을 이용하여 속눈썹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윗눈꺼풀에 덧눈꺼풀이 있는 경우에는 쌍꺼풀을 만들어 속눈썹이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밖으로 향하도록 합니다.

위아래눈꺼풀의 덧눈꺼풀에서 수술 전/수술 후 모습-절개한 부위를 봉합하여(여분의 눈꺼풀과 근육 일부를 절제하고 봉합) 치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수술 후 봉합자리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고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항생제 연고를 가볍게 도포합니다. 대개 수술 후 5-7일 경과 후 실을 제거하며, 녹는 실을 사용할 경우 실을 제거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수술 후 합병증

수술 부위에 봉합했던 부분에서 상처가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회복이 됩니다.

드물지만 얼굴이 성장하면서 수술 효과가 약해져서 다시 덧눈꺼풀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도에 따라 경과를 보든지 심하면 재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6.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어떤 경우에 덧눈꺼풀을 의심하나요?

평소 눈물을 많이 흘리고 자주 눈을 비비거나 깜박거릴 때, 햇빛 아래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찡그릴 때는 반드시 안과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2) 덧눈꺼풀은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검은 동자(각막)에 손상을 주지 않아 아이가 증상으로 느끼지 않는다면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덧눈꺼풀로 인해 각막 손상이 반복된다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경우는 통증에 대해 제대로 의사 표현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님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3) 아이가 덧눈꺼풀로 진단 받았는데 언제 수술하는 것이 좋은가요?

심하지 않은 경우 대부분 크면서 호전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5-6세 정도까지 기다려봅니다. 그러나 그보다 어린 나이이더라도 안구의 손상이 심하거나 시력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조기 수술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술 전후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나요?

봉합한 부위가 말라서 딱지가 앉지 않도록 깨끗한 면봉으로 연고를 수시로 발라줍니다. 그리고 손으로 상처 부위를 비비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때에 플라스틱 안대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녹는 실로 봉합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나중에 실을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5-7일 후에 실밥을 제거하게 됩니다. 실밥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수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햇빛에 의해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모자나 선글라스로 가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나요?

아닙니다.
아랫눈꺼풀에 생긴 덧눈꺼풀의 경우 속눈썹 바로 아래에서 절개를 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됩니다. 윗눈꺼풀에 생긴 경우 쌍꺼풀을 만들어서 눈썹이 밖으로 나오도록 하는 방법으로 미용적인 목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의 흉터 정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안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