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종인대 골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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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종인대 골화증(Ossification of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
(정의 및 원인)
척수 신경이 통과하는 척추강의 맨 앞쪽 즉 척추체의 뒷면을 따라 세로로 길게 연결된 인대를 후종인대라고 합니다. 이 후종인대를 따라서 발생되는 비정상적인 골화 현상을 후종인대 골화증 이라고 하며 이 덩어리가 신경을 압박하여 척수병증과 경추 신경근 병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아직도 확인된 원인은 없으나 가족 간의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으로 보아 유전적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경추의 후종인대가 연골내 골화 과정에 의해 뼈로 서서히 변화되며 신경근 또는 척수를 압박하여 다양한 신경증상을 나타내나 워낙 서서히 진행되는 병변이라 척추관의 50~60%가 후종인대의 골화된 덩어리에 의해 막혀도 신경증상 없이 양호한 경우도 있습니다.
(후종인대 골화증 MRI 사진)
(증상)
초기에는 경미한 목의 통증, 손의 감각이상 등의 가벼운 주관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으로 일상사에 지장을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경부 및 양측 어깨의 통증, 양측 상박부 또는 후두골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신경근이 압박되면 해당 신경 지배부 위의 감각이상, 저린 증상 및 근력 약화 등의 신경근증(radiculopathy) 소견이 나타나며 만일 척수 압박이 심해지면 느리고 부자연스러운 손놀림(clumsiness), 보행 장해와 같은 척수증(myelopathy)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
증상이 없는 경우는 가능한 한 다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하며 조심스럽게 경과를 관찰합니다. 초기에는 경부견인 및 보조기 착용, 침상안정 및 물리치료 등이 시행되나 척수증(myelopathy)의 증상이 생기면 보존적 치료에 대부분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어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전방 감압 및 고정술, 후궁 성형술 등이 일반적인 방법이며 심한 경우에는 후방 성형술 후에 전방 고정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