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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 폐쇄(Occlusion of cerebral artery)

 

(정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앞대뇌동맥(중간 대뇌반구의 앞위쪽 부분에 공급), 중간대뇌동맥(가쪽 대뇌반구의 대부분과 꼬리핵, 조가비핵과 속섬유막 부분에 공급), 뒤대뇌동맥[중간뇌, 뒤통수엽, 중간과 아래 관자엽 부분에 공급)이 막히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 

혈전에 의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뇌동맥 폐쇄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1. 전대뇌뇌동맥 증후군

 

전교통동맥보다 기시부에서 전대뇌동맥이 막히는 경우 반대측 전대뇌동맥의 측부 순환으로 인해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전교통동맥 원위부에서 발생한 전대뇌동맥의 폐쇄인 경우 반대측 견부와 하지의 위약 및 감각 소실을 보이며 머리와 눈은 병변측으로 편향될 수 있습니다.

좌측 전대뇌동맥 폐쇄 시는 좌측의 상지의 실행증(apraxia)이 나타납니다.

전교통 동맥과 Heubner 되돌이 동맥의 폐쇄는 완전 마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좌측 Heubner 되돌이 동맥 폐쇄로 인한 좌측 대뇌반구 병변 시에는 초피질 운동 실어증(transcortical motor aphasia)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전두엽 부위 경색이 발생 시 수동적 움직임에 저항하는 변속저항증(force-dependent resistance)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의지증(abulia)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중대뇌동맥 증후군

 

중대뇌동맥의 주줄기가 막히게 되면 반대측 상, 하지 및 안면 하부의 운동 소실이 발생하지만 감각 소실은 그다지 심하지 않으며 반맹(homonymous hemianopia)이 발생하거나 머리와 눈이 편향될 수 있습니다. 전실어증(global aphasia), 질병 인식 불능증(anosognosia), 연하곤란, 신경인성 방광은 편측 마비인 경우에도 비교적 흔히 발생합니다.

상분지 중대뇌동맥 폐쇄 시는 주 줄기 중대뇌동맥 폐쇄 때와 유사하나 편마비 정도와 언어 이해 장애 정도가 덜하나 상지와 안면부 운동 장애가 하지 운동 장애보다 심하며 실어증, 무운율증(aprosodia)이 발생합니다. 실어증은 초기에는 전실어증을 보이다가 점차 이해 능력이 회복되면 브로카 형태의 실어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분지 중대뇌동맥 폐쇄 시에는 운동 및 감각 기능은 비교적 유지되나 시각 기능의 손상으로 위 사분맹(superior quadrantanopia) 또는 동측 반맹(homonymous hemianopia)이 일어나며 우성 반구 침범 시 베르니케(Wernicke) 유형의 실어증이 나타납니다. 실어증은 증상이 수 주에서 두 달 동안 호전 없이 지속되다가 그 이후에 어느 정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성 반구 침범 시 좌측 시각 무시 현상(visual neglect)이 발생합니다.

중대뇌동맥 주줄기에서 발생한 색전이 렌즈핵 선조체 관통 동맥을 차단 시 발생하며 대부분 선조체낭 경색(striatocapsular infarct)을 일으킵니다. 대개 언어 장애나 편측 무시가 없이 팔과 손을 주로 침범하는 불완전 순수 운동 장애를 일으킵니다.

 

브로카 영역 및 베르니케 영역등 실어증의 예시

 

3. 후대뇌동맥 증후군

 

시상관통동맥과 시상슬동맥 폐쇄 시 시상의 경색으로 인하여 중추성 통증, 감각 소실 등이 유발되며 외슬상체(lateral geniculate body), 시각 방사(optic radiation)의 경색으로 시각 장애가 발생합니다. 측두엽 내측부와 해마 부위의 경색이 발생 시 기억력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진단) 

뇌혈관이 막혀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CT 스캔이나 MRI 등 뇌영상 진단 검사를 시행하며 막힌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뇌혈관 조영술이나 경동맥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동맥 검사(Angiogram)는 뇌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하여 뇌의 주요 혈관을 조사하는 것으로 주요 혈관의 위치 및 상태를 알려줍니다.

 

(치료) 

CT 스캔상 혈관 내에 혈전이 관찰된 경우 뇌경색이 발생한 초기에는 혈전 용해제의 투여와 혈액응고 억제제를 투여합니다. 뇌손상 후 의학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물리치료(재활)를 시행하는 것이 기능 회복의 예후로 중요하고,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뇌손상 회복을 촉진시켜야 합니다.